드라마 속 그곳에선 나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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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지 나들이

이병헌·김태희 인기에 日 관광객 발길

■ 가평 자라섬/아이리스 & 제7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요원으로 분한 이병헌과 김태희의 슬프고도 민망한 애정행각에 여러 사람 넘어갔다. 이에 가평 자라섬에 마련된 아이리스 세트장은 많게는 일일 1천명 안팎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한류의 성지’로 까지 불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주인공들의 방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걸었던 강변로를 산책하는 일은 분명 색다른 즐거움일 것.

비행기 타고 일본인 관광객도 보러오는 아이리스 세트장,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면 이건 어떤가. 다음달이면 세트장에서 도보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서 재즈 페스티벌이 개최돼 드라마와 음악을 한번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올해로 7회 째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34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30여 팀이 함께 참여, 브랜포드 마살리스, 스탠리 조던 등 역대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한다. Early Bird(얼리 버드) 티켓 500장은 지난 7월 이미 매진됐다. 현장 판매보다 5천원 저렴한 일반 예매라도 노려보자.

아이리스 세트장 오전11시~오후3시, 무료관람(매주 월요일 휴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기간 10월15일~17일, 예매가 1일권 2만5천원/2일권 4만원/3일권 5만원

강마에 작업실 둘러보고 ‘프랑스 영화’ 무료감상

■ 가평 쁘띠 프랑스(Petit France)/베토벤 바이러스 & 제1회 프랑스 영화축제

쁘띠 프랑스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주제로 조성된 프랑스 마을, 말 그대로 ‘작은 프랑스’다. 150년전의 프랑스 주택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프랑스 주택전시관은 물론 옛 오르골로 채워진 오르골 숍,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 볼거리가 가득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인 곳은 베토벤 바이러스(베바)의 촬영 장소. 드라마의 주무대인 다목적 홀 아래층 대강당은 강마에(김명민)의 지휘 하에 악단의 연주 연습이 이뤄졌던 곳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또 강마에의 작업실 역시 촬영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어 들어선 순간 클래식에 와인잔을 기울이는 강마에가 떠올라 ‘흠칫’ 놀랄 법도 하다.

한편 이번 가을 쁘띠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영화축제가 처음으로 열려 ‘코러스’, ‘꼬마니꼴라’ 등 개봉작을 비롯해 프랑스 유명 여가수 ‘파트리샤 카스’의 음악 영화 ‘레이디스 앤 젠틀맨’과 같은 장르영화까지 14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한다. 이와 함께 유럽 인형 전시회, 프랑스식 핫도그 시식 등 프랑스 문화 체험행사가 동시 진행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오전9시~오후6시, 입장료 성인 8천원/청소년 6천원/어린이 5천원, 영화제 기간 9월11일~10월31일


‘그림같은 풍경’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딱~

■ 고양 원당종마목장/커피프린스 1호점 & 서삼릉

너른 초원에 하얀 울타리, 한가로이 풀을 뜯다가 질주하는 말들…. 얼핏 듣기에도 영화속 풍경같은 이곳은 원당종마목장. 그래서인지 야망의 전설, 질주, 보고 또 보고 등 여러 드라마 촬영도로 각광받아왔고 최근에는 커피프린스 1호점(공유·윤은혜 주연)에 나와 연인들의 인기 데이트 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36만3천638㎡의 대지에 16만5000㎡에 이르는 드넓은 초원은 마음을 탁 트여준다. 푸른 색으로 뒤덮힌 낮은 언덕은 얼핏 유럽의 목장에 온 듯 하다. 약 4㎞의 산책로를 걸으며 기수 후보생들의 훈련을 감상하는 것은 또 하나의 보너스. 목장 옆에는 조선시대 세 왕후의 릉인 서삼릉(西三陵)이 있어 호젓한 분위기에서 둘러보기 좋다. 가을 나들이를 떠나려는 연인이라면 말과 함께 커피와 산책을 즐기는 이색적인 여유를 가져보시길.

원당종마목장 오전9시~오후5시, 무료

서삼릉 평일 무료/주말 1천원

생소한 고구려 문화·전통놀이 체험 재미

■ 구리 아차산 고구려대장간마을/태왕사신기 &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이벤트

지름 7m의 초대형 물레방아와 2층 높이의 화덕 등 고구려 시대의 대장간 마을이 대규모로 조성된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 벽화에 등장하는 집 구조를 바탕으로 재현해 고구려 문화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태왕사신기에서 회의 때 사용됐던 원탁을 중심으로 주인공 담덕(배용준)이 살던 담덕채, 그와 군대가 무기를 만들던 대장간까지 둘러보다 보면 잊혀졌던 드라마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난다. 곳곳마다 드라마 주요 장면이 함께 전시돼 이해하기도 수월하다.

이와 함께 대장간마을에서는 추석을 맞아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을 무료로 제공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박물관이나 유적지가 지루한 아이들이라면 생소한 고구려 문화를 재미있게 관찰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올 추석엔 오랜만에 만난 조카들과 대장간 마을을 찾아 전통놀이의 재미에 빠져보면 어떨까.

오전9시~오후6시, 성인3천원/청소년2천원/어린이1천500원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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