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선율에 흠뻑 젖고… 茶山과 역사를 논하다
재즈 선율에 흠뻑 젖고… 茶山과 역사를 논하다
  • 구예리 기자 yell@ekgib.com
  • 노출승인 2010.09.30
  • 2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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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축제속으로

풍성한 수확의 계절답게 쏟아져 나오는 각종 축제들, 수많은 축제들 중에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 축제의 테마를 먼저 정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경기도내 시·군별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역사·민속’,
공연과 예술작품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각 지역의 대표상품을 만나보는 ‘지역특산’,
아름다운 도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생태·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들이 마련돼 있다.

■ 역사·민속

남양주 다산문화제
이번 주말 다산 정약용과 함께 조선시대로 잠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남양주 출신의 조선 대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위민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지난 1986년 처음 개최, 올해 24회째를 맞는 다산문화제가 10월1일부터 3일까지 남양주시 와부읍 다산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다산이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다산사상 강연회, 다산대상시상식, 다산서예대전, 문예대회 등 조선후기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민요 뮤지컬, 인형극, 악극, 환타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과 가족 목민심서 만들기, 전통 비단지갑 만들기, 죽마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각 체험행사에 참가해 도장을 1개 이상 받으면 10월31일까지 모란미술관, 서호미술관, 몽골문화촌 등의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다산(多産)왕 이벤트를 진행해 세 자녀 이상인 방문객에게 행사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엽전을 지급하고 이름이 ‘정약용’인 방문객에게는 체험프로그램 이용권도 제공된다. (031)590-4598


화성 용주사 승무제

화성 용주사 승무제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접어서 나빌레라”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의 탄생 배경지인 화성 융건릉 용주사에서 10월9일 용주사승무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궁중 진찬연(進饌宴)의 형식을 그대로 옮겨 만 99세 장수노인을 공경하는 백수연경로잔치를 비롯해 승무제와 함께 용주사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과 건축양식에 대한 해설 행사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불교사진전, 다도시연과 시음,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예술문화와 체험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후에 열리는 산사음악회에서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조지훈 시인을 감동시켰던 승무의 ‘정중동(靜中動)·동중정(動中靜)’의 멋진 고깔의 진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031)369-2067

■ 문화·예술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가을의 청량함과 함께하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해 10월15일부터 3일간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진다.

재즈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람객이 증가해 누적 관람객이 60만명에 이르는 등 아시아 최고의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닐스 란드그렌, 스탠리 조던, 왓츠 프로젝트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 35팀이 참가해 재즈의 진수를 들려준다.

이와 함께 국내 아마추어 밴드가 참여하는 ‘오픈밴드 스테이지’, 가평의 5일장과 도시형 벼룩시장이 만나는 ‘도농협력 프리마켓’, 관람객 누구나 즉석에서 신청해 최대 15분간 연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스테이지 15’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재즈가 낯선 관객이라도 식물원 이화원과 드라마 아이리스 세트장, 국내 최대규모의 캠핑장 등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자라섬에 퍼지는 재즈의 선율에 한껏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티켓값은 3일권 5만원, 2일권 4만원, 1일권 2만5천원이다. (031)581-2813~4.

부천 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 올 가을 부천에서는 머릿속에서만 그렸던 상상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화성 용주사 ‘하이얀 고깔’ 진수 느끼고
소요산 단풍·명성산 은빛 억새들 유혹
파주 개성인삼 축제엔 ‘웰빙 음식’ 풍성

‘새로운 세대, 새로운 경향, 새로운 창의력,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11월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12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F)에서는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학생들의 애니메이션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PISAFF는 지난 1999년 개최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국내외 다양한 학생들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중심으로 한 학생경쟁부문과 함께 장편 초청, 옴니버스 및 특별 상영, 마스터 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과 함께 ‘글로벌 잡 콘테스트’를 개최, 국내 유수 기업은 물론 소니 픽쳐스, 드림 웍스 등 세계적인 기업의 아티스트 및 리쿠르팅 담당자를 초청해 이들의 심사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032)325-2061

■ 지역특산물


파주 개성인삼축제

파주 개성인삼축제 축제에도 ‘웰빙’이 있다.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접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가 10월16~17일 이틀간 임진각광장에서 열린다.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물패와 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인삼주 담그기 및 시음, 파주개성인삼밥 시식회, 파주개성인삼 캐기 체험, 인삼 우유마시기 대회 등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제1회 파주개성인삼 씨름대회가 열리는 등 즐길 거리를 한층 강화했다.

이밖에도 6년근 파주개성인삼 전시관, 파주개성인삼 역사관, 파주개성인삼 개발요리 전시관 등이 갖춰져 있으며 파주개성인삼 판매장, 파주개성 약초 판매장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파주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031)940-5282


여주 진상명품축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어우러진 넓은 평야를 간직한 여주군에서 가을의 풍요로운 수확의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면 여주 진상명품 축제가 제격이다.

10월1일부터 5일간 신륵사 관광단지에서 열리는 제12회 여주 진상명품 축제에서는 최고 품질의 여주쌀, 고구마, 사과, 배, 땅콩, 도자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군민화합의 상징이자 전통 농업·농촌 문화행사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쌍룡거줄다리기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천년의 기다림… 남한강에서 쌍룡이 날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 행사는 총 1천여명의 군민이 참여해 숫룡과 암룡이 여주를 가로지르는 초대형 퍼레이드를 벌인다.

또한 여주 농특산물 세계화요리대전은 전국의 요리 관련 학교, 학원, 기관 등지에서 200팀 400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행사로 대회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라이브 경연방식으로 진행되며 기네스북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가족이 함께하는 고구마 캐기 체험, 남한강가요제, 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031)887-3712

■ 생태·자연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수도권 최대 억새 군락지로 유명한 포천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10월15~17일 3일간 개최된다.

명성산 억새밭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지나 산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다 보면 정상에 펼쳐진 억새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명성산 억새밭은 가을 절정기에는 산 정상 19만8천㎡(6만여평)의 벌판이 억새로 뒤덮여 하얀 눈이 내린듯 장관을 이룬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명성산 억새꽃축제는 산정호수 조각공원의 상설무대에서 억새밭 노래자랑, 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억새밭 정상의 작은음악회 등의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031)538-2034

동두천 소요단풍문화제 10월24~26일 열리는 ‘소요단풍문화제’는 지난해 2만5천명이 참여한 동두천시 최대의 문화축제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소요산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져 소요산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지난 1986년부터 시작돼 24회째 이어지고 있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은 아름다운 자연 풍광뿐 아니라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설총에 대한 이야기와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다는 행궁 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역사성 있는 관광지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송서·율창 보존회 정기공연, 청소년풍물축제, 이담풍물놀이보존회 정기공연이 열리고 동두천 무형향토문화제 제1호인 동두내옛소리보존회 정기공연, 봉산탈춤보존회 정기공연 등 전통 예술축제가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또 동두천 신시가지 차 없는 거리에서 조선시대 충신 어유소 장군 행렬이 벌어진다. (031)863-0351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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