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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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갤러리 - 예진우의 누드화
온 세상의 다양한 그림의 소재 중 오브제로서의 인물은 언제나 매력적인 아이콘이다.

그러나 인물을 비틀거나 그 속의 내재된 감정에만 국한되는 난해한 그림이 아닌,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인물의 속내까지도 작품에 녹여내는 예리하고 끈질긴 작가가 있다.

바로 디지털이 난무한 이 시대에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붓을 든 작가 예진우가 그렇다.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탄탄하고 밀도 있는 인물화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 신라미술대전에선 대상을 수상한 저력있는 작가가 바로 그다.

예진우의 그림에는 무채색 중성 톤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원형으로 돌아가고 싶은 화가의 태생적인 욕구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이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색채는 화려함과 단순함이 맞물려 있다. 그 중성 톤의 단순함이 그림을 결정하는 모티브가 되고, 마음의 여백을 찾을 수 있는 한가로움으로 작용한다.

화가의 그림을 통해 상실되어 가는 인간적 사랑과 퇴색 되어가는 시간을 되찾는 것은 재미있고 유쾌한 일이다.

치열한 삶의 현장인 새벽시장에서 혹은 뜨거운 입김 뿜어내는 아스팔트 위에서 만난 민초들의 삶을 노동의 무게감으로 표현해 화단에 적잖은 충격을 던진 서양화가 예진우. 그의 그림에서 사람냄새가 흠씬 배어난다.

<자료제공 정구찬 갤러리/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63-1/ 031-262-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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