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부 백성길 부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부 백성길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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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 역사의식 심어 통일 앞당겨야”
“역사의식 부재가 평화통일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출범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항해의 닻을 올린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도지부 백성길(69·백성병원 원장) 부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통일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100년 근·현대사를 제대로 공부하는 게 통일을 위한 지름길’이란 얘기다. 그는 “지난해 천안함 폭침 사건을 두고도 남한의 자작극이다, 미국소행이다 왈가왈부하는 자체가 한국의 정체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내부변화를 언급하며 통일이 멀지 않았다고 보는 백 지부장은 “프랑스 최고의 석학 자크 아탈리는 2050년엔 한국이 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의 하나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견했는데 여기에는 조건이 딱 한가지 있는데 바로 ‘통일’”이라며 “북한의 갑작스런 체제 붕괴로 갑자기 통일되거나 수많은 북한 피난민이 남한으로 들어오는 경우 이들을 맞이할 준비와 2천700만 북한 주민을 도와줄 대책이 세워져야 하는데 아직 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통일기금 조성’ 대비책 마련 시급

“평창올림픽 발판 통일 이뤘으면”

이를 위해선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통일에 대비할 수 있는 ‘통일기금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는 빈부격차부터 시작해 여야간 정치갈등, 영호남간 지역갈등, 중소기업·대기업간 경제갈등 등 수많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갈등해소를 위해 ‘스포츠의 힘’을 활용하자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이 1인당 국민소득 5천달러를 돌파한 계기였고 2002년 월드컵이 국민소득 2만달러의 선진국으로 가는 행사였고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행사라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민들의 총화를 자발적으로 이끌어 남북통일의 발판을 삼았으면 좋겠다.”

백 부의장은 초등학교 시절 6·25 전쟁이 발발해 피난길에 오르면서 민족상잔의 아픔을 겪고 4·19혁명, 5·16사태, 5·18민주화 항쟁 등 역동의 한국 현대사를 살아오면서 통일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한 산증인이다. 그만큼 통일에 대한 염원이 남다르다. 그래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쏟고 있는 것.

지난 2년 동안 조직을 무난하게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재임에 성공한 백 부의장은 연간 도 지원비가 900여만원 정도로 턱없이 부족해 수장으로서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기에 사명감을 갖고 일한다.

한편, 수원 출신 백 부의장은 현재 가톨릭의대 동창회장, 경기도병원협회장, 수원시 범죄예방협의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강현숙기자 mom1209@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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