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손...수출업계 ’울고웃고’
환차손...수출업계 ’울고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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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급락에 따른 환차손으로 수출업계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기도내 수출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원·달러환율이 지난 4월13일 이후 가파르게 하락, 지난 9일 2000년 12월 중순 이후 19개월만에 최저치인 1천200원선이 무너진데 이어 10일에는 1천170원대까지 떨어지자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전긍긍하는 반면 환변동보험에 가입한 업체들은 보험금을 지급받아 환차손을 방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와 도내 수출업계에 따르면 섬유열처리기를 중국에 매월 25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안산 소재 L사의 경우 최근 3개월 사이 환율급락으로 6억원 정도의 환차손을 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반면 헬멧을 생산, 연간 5천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용인 소재 H사는 지난 5월 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에 5천만달러에 대해 환변동 가입한도를 우선 확보한 뒤 본계약체결을 미뤄오다 5월에 이어 6월에도 환율하락이 진행되자 7월초 우선 200만달러에 대해 1개월간 가입하기로 하고 보험료 24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따라 H사는 7월중 보장환율이 1천208원으로 10일 기준환율보다 20원이상 높은 금액으로 7월말 기준으로 약4천만원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받게 됐다.



연간 500만달러 상당의 컴퓨터부품을 수출하는 C사는 올초 6월 입금예정인 60만달러 수출물량에 대해 환변동보험에 가입, 가입당시 환율이 1천325.1원이었으나 지난달 1천230원대까지 하락하는 바람에 수출하고도 손해볼 상황이었으나 5천802만원의 보험료를 지급받아 환차손을 100% 만회했다.



김시균 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장은 “보험은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므로 수출업체들이 환차손을 방어하고 채산성 확보를 위해서는 환변동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다./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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