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공동구매사이트 ‘쓸만하네’
유아용품 공동구매사이트 ‘쓸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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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유모차·장난감 등 대형마트·백화점 보다 10~70% 저렴, 주부들에 인기
동탄에 사는 주부 함모씨(29)는 16개월 된 딸이 낮잠을 자는 시간을 틈 타 웹 서핑을 즐긴다. 지역 엄마 모임이나 공동구매 사이트에서 유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공동구매 사이트를 통해 유기농 아기 치즈 50매를 시중보다 25% 할인된 1만9천원에 구입했다. 증정품으로 치즈 18매와 치즈커팅기까지 추가로 받은 함씨는 공구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

함씨는 “또래 엄마들 모임에 나갔다가 정보를 들은 뒤부터 공동구매에 참여하고 있다”며 “남편 월급으로 한 달 생활도 빠듯한데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덤까지 줘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유아용품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주부들이 대형마트, 백화점 등보다 공동구매 사이트를 즐겨찾고 있다.

14일 유아용품 공동구매 업계에 따르면 참여 업체를 모집하고 기저귀, 분유, 장난감 등 다양한 유아용품을 10~7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원자재값 인상 여파로 가격이 오른 기저귀의 경우 대형마트 등 시중에서 A사 기저귀 150매를 8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공동구매를 하면 해당 제품을 6만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100만원을 웃도는 수입 브랜드 유모차, 장난감 등이 30만원대에 공동구매가 진행되면 안내글을 올리자마자 준비된 수량보다 많은 주부들이 구입을 희망, 대기번호까지 받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주부들이 커뮤니티를 통한 공동구매를 선호하면서 최근에는 유아용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소셜커머스까지 등장했다.

유아용품 소셜커머스는 소비자가 주부층임을 고려해 값 싼 유아용품과 함께 살림에 필요한 가전제품, 주방기구 등까지 함께 판매하면서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유아용품 공동구매 사이트 관계자는 “오픈 첫 날 매출 1억원이 넘는 등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물가가 오르다보니 공동구매를 통해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주부들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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