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출판도시]출판과 건축의 만남…
[파주출판도시]출판과 건축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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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책마을 꿈꾼다


영국 웨일즈에 ‘헤이온와이(hay-on-wye)’, 네덜란드에 ‘브레드보트(Bredevoort)’, 프랑스에 ‘몽튈리외(Montulieu)’가 있다면 한국에는 파주출판도시가 있다. 책과 문화, 건축이 어우러진 파주출판도시에 가면 보물찾기 하듯 재미있는 책방을 찾아가 저렴하게 책도 사고 여유롭게 차 한 잔 마시며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건축투어도 가능해 그야말로 ‘1석3조’다. 하루 종일 책을 가까이 해 볼 수 있는 곳, 평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책을 멀리하던 아이들도 책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곳이 바로 파주출판도시다.

출판문화 예술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약속의 땅’ 파주시 교하읍 문발리에 소재한 파주출판도시는 출판기획, 편집에서부터, 인쇄, 물류,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하나로 묶어내 대한민국의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05년 완공돼 현재 258개 출판 관련 업체가 둥지를 틀고 있으며 현재는 영상과 소프트웨어, 전시, 공연 업종으로까지 확대한 2단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4년 2단계 공사가 끝나면 300여개 업체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출판도시 초창기에는 단순하게 ‘읽는 책’을 만드는 출판사 건물들만 줄지어선 ‘책공장’을 연상케했다. 하지만 요즘 출판도시는 주말이면 아이들과 학부모가 즐겨찾는 명소가 됐고 북(book)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 건축에 관심있는 이들이나 건축학도 등 다양한 계층들이 즐겨찾는 책마을로 사랑받고 있다.



각 출판사 건물에 마련한 특색있는 책방에 가면 출판사에서 펴낸 책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문학 강연 및 교양강좌는 물론 음악회, 공연 그리고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책방거리’를 꿈꾸며 입주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책방거리’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단지 내 왕복 2차로로 1.1㎞를 따라난 광인사길은 최근 파주시와 입주 업체들이 서점가로 조성하는 첫번째 거리로 유명출판사들이 대거 입주해 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건축전시장’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파주출판도시는 특히 저마다의 독특한 스토리와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건축물들로 눈길을 끈다. 마치 커다란 건축 전시장에 온 듯 감탄을 자아낸다.

한 권의 크고 아름다운 책처럼 디자인된 파주출판도시는 한 건물의 형상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삶을 담는 공간으로서, 그리고 주변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도시전체가 하모니되는 건축적 풍경을 연출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48만평에 뜻있는 출판인들이 모여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파주출판도시는 건축의 전체 디렉터를 승효상씨가 맡고 각 출판사 건축들은 한국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모여 만든 건축도시이자, 생태도시다.

첨단 소재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열화당 건물은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인 플로리안 베이겔과 건축가 김종규씨가 공동설계했다. 부지 1만6천여㎥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독특한 공간구성이 높은 평가를 받아 2004년 김수근 건축문화상을 수상했다.



파주출판도시에선 단 한채의 한옥을 발견할 수 있는데 전라북도 정읍에 있던 200년 이상된 김동수 가옥 별채를 이전해 건립한 것이다.

국내 최대 ‘2012 어린이 책잔치’ 개막
파주출판도시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어린이 책잔치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10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 내용으로 5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4일간 어린이들을 맞는다.



즐거운 전시, 신나는 공연, 재미있는 체험 등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서는 온몸으로 책을 느낄 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파주 어린이 책잔치의 장점은 ‘저렴한 책 가격’, 고객은 시중보다 최대 60∼70% 저렴한 가격으로 한 자리에 모인 다양한 아동 서적을 비교해서 구입할 수 있다.



리퍼도서(출판사로 반품된 도서)의 경우 반값 넘게 할인되며, 반짝 할인도서는 1천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신간 도서 역시 평균 20%, 최대 3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문의 북씨티홍보관(031)955-4386

글·사진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출판도시 오시는 길
자유로를 따라 문산·통일동산으로 일산대교 기점 7km 지점에 위치한 장월IC에서 파주출판도시 진입로 표지판을 보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시 지하철 합정역에서 셔틀버스와 2200번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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