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 훌훌 털고 책이랑∼친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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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아 불규칙한 생활속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자칫 나태해지기 쉽다.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채팅으로 보내버리기 쉬운 인터넷문화 세대들에게 방학동안 읽어볼만한 책 몇권을 소개한다.



△십대를 위한 영혼의 닭고기 수프(잭 캔필드 등/좋은 생각)=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된 ‘영혼의 닭고기 수프’ 시리즈 중 10대들을 위해 출간된 책으로, 청소년을 상대로 원고를 응모한 뒤 20명의 10대들이 읽고 추려낸 5천편을 다시 책의 기획자들이 엄선한 55편을 엮어낸 책. 질풍노도의 시기라 불리우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공감대를 형성해 열등감과 좌절감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데미안(헤르만 헤세/민음사)= 한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문체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 감수성이 풍부한 주인공 싱클레어가 선과 악에 대한 내면의 대립속에 소년기에서 청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세밀하고 지적인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조나단 스위프트/해누리)= 정치권력층의 부패와 탐욕, 문명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독설과 야유로 비판하고 있는 고전. 청소년들에게는 항해가의 모험담으로 상상력과 모험심을 심어주고, 초판본의 국내 최초 완역판으로 오리지널 삽화 400장을 무삭제로 완전 수록하고 있어 18세기 유럽의 삽화기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못난 것도 힘이 된다(이상석/자인)= 현직교사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인생을 솔직하게 써내려간 소설같은 자서전. 요즘 도시아이들이 느낄 수 없는 시골의 풍경과 예전 우리 부모님들이 자라온 가난하지만 따뜻했던 시절의 이야기에서부터 박정희 정권하의 대학시절까지 솔직하게 전개해 나간다.



△조선통신사를 따라 일본을 걸으며 한국을 본다(진병팔/청년정신)=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의 교과서에 실린 거짓말 역사의 내용을 만화로 차근차근 풀어낸 책. 일본이 선진문물을 수입하기 위해 청해들였던 조선통신사의 자취를 쫓으며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 일본의 성(城)의 구조, 묘, 화장실문화, 문화창조의 비결 등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거의 모든 정보를 분석해 보기쉽게 제공해 준다.



△이슬람(이희수,이원삼외/청아)= 9.11테러 이후 이슬람관련 서적의 상당수가 갑자기 만들어진데 비해 이 책은 2년간 연구기간을 거쳐서 테러이전에 나온 책이라 믿음이 간다. 이슬람의 사회, 정치, 역사, 종교, 문화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살피면서 평이하게 서술되어서 학생들이 읽기에 무리가 없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브래들리 트레레버 그리브/바다출판사)= 하마, 침팬지, 얼룩말, 곰, 강아지 등 말못하는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을 인간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기발한 설명을 덧붙여 생각을 하며 볼 수 있는 사진집과도 같은 느낌의 책. 책을 통해 느껴지는 웃음과 여유를 통해 우울함을 느끼며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담았다./이승진기자 sj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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