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메트로] 이천농협 3천700여 조합원과 희망 키우는 동반자
[NOW메트로] 이천농협 3천700여 조합원과 희망 키우는 동반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 입점 저지 앞장…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이천농협(조합장 이태용)이 올 초부터 3천700여 조합원들과 함께 강건한 지역농협의 위상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다. 조합원 권익증진은 물론 이천지역 농업·농촌을 위한, 나아가 지역경제를 위한 목소리도 앞장서 높이고 있다.

현재 600여 평 규모의 마트를 1천여 평 규모로 늘리는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이천농협은 지난 6월 홈플러스 입점설로 곤경에 처한 이천지역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모두가 바쁜 영농철임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이통장단과 부녀회장단, 영농회장단 등과 함께 긴급 ‘내부조직장회의’를 갖고 홈플러스 설립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결의했다.

이천농협은 청원서를 통해 “만일 자본력을 앞세워 대형마트가 입점한다면 우리 농민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 보듯 뻔한 일이며, 선량한 우리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홈플러스 입점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홈플러스 사업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천농협의 행보가 주목받는 건 이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6월 22일 백사면 송말리 체육공원에서 ‘제6회 이천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농협을 이끌어 온 원로조합원들을 위로하면서 이천농협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또 이보다 앞선 6월 15일에는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맛있는 음식 봉사를 진행했다. 사랑나눔 기금마련 음식바자회다. 음식바자회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된 것으로, 매달 100만원 가량씩 지원하고 있는 19가정에 대한 지원금과 설·추석 등 대명절에 명절음식을 전달해주기 위함이다.

이날 음식바자회에서는 엄나무, 오가피, 꾸지뽕, 임진쑥, 삼지구엽초 등 회원들이 직접 채취한 약초들을 이용해 만든 삼계탕을 선보였다. 또 모시송편, 전갈보리, 도토리묵, 빈대떡, 김밥 등 다양한 음식이 마련돼 ‘골라 먹는 재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조합원 장모씨(51)는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하는 조합의 모습이 항상 든든하고 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조합 일에 빠짐없이 참석해 힘을 실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Interview] 이태용 이천농협 조합장
고객 늘어 마트 증축 권익·복지사업도 박차

“올해 이천농협의 최대 사업은 마트를 증축하는 것입니다. 건립 당시 넉넉할 것으로 보였던 마트가 어느덧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등 복지증진사업을 게을리 해서도 안되겠지요.”

이태용(65) 이천농협 조합장은 본격적 영농시즌에다 계속되는 조합행사에 숨가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이것 저것 챙겨야 할 일들이 많지만 원로청년단 조합원 게이트 볼 대회,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 ‘음식 바자회’ 등 굵직한 조합 행사를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더불어 장마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들의 농작업 피해도 소상하게 파악,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합장에게서는 피곤한 기색을 찾아 볼 수 없다. 항상 조합원들에게는 자신있고 패기에 넘친 ‘머슴’이다. 

“이천농협은 조합원이 3천7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외형은 물론 내적 성장 또한 선도주자라고 자부합니다. 지난해 조합원 출자 및 이용고 배당 명목으로 20여억원을 지급했고 조합원 지원사업 총액 또한 20여억원에 달합니다.”

버는 만큼 조합원에게 돌려주는 환원 사업을 앞서 실천해 오고 있는 이천농협은 특히 조합원 건강검진비 지원을 시작으로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영농회 쥐약 공급 사업, 영농회 텐트수리비 지원 사업, 벼 공동광역방제 사업, 못자리용 상토지원 사업 등 각종 조합원 지원사업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은 심부름꾼”이라며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앞서 구입, 판매해 주고 나아가 농민과 함께 하면서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중심축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 _ 이천·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