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초기 구매자들, 가격인하 정책에 “다음기기 아이폰 사겠다”
갤럭시S3 초기 구매자들, 가격인하 정책에 “다음기기 아이폰 사겠다”
  • 구예리 기자 yell@kyeonggi.com
  • 입력   2012. 09. 16   오후 2 : 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의 아이폰5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갤럭시 S3의 가격인하정책이 초기 구매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모바일 리서치 업체 ‘오픈서베이’(www.opensurvey.co.kr)가 가격이 정가를 유지하던 지난 7월까지 갤럭시S3를 구매했던 갤럭시S3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3%는 갤럭시S3의 가격인하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갤럭시S3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삼성과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의견이 10명 중 6명(60.6%)으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다, 혹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1%이었다.

갤럭시S3의 가격이 폭락한 이유로는 ‘이동통신사 간 경쟁으로 인한 보조금 확대’(25.9%)와 ‘애플과의 소송 패소에 의한 판매 금지 처분을 우려’(25.9%), ‘아이폰 5 출시 전 시장 점유 강화’(25.5%)가 비슷하게 나타났고, ‘갤럭시노트2가 출시하기 전, 갤럭시S3의 재고를 소진하기 위함’(12.8%)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갤럭시S3의 초기 구매자들은 ‘출시한지 석 달도 되지 않아 기계값이 떨어져서 속상하다’, ‘통신사 간의 가격 경쟁으로 제조사인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비싼 가격에 구입한 고객들에게 일부분이라도 혜택을 돌려주었으면 한다’며 불만을 내비쳤다.

반면, ‘나는 손해는 봤지만 좋은 기기를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비록 돈은 많이 냈지만 남들보다 일찍 사서 충분히 잘 만지고 놀았다’라는 의견도 소수 있었다.
다음 기기 변경 시 고려 의향이 있는 휴대폰 브랜드로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시리즈‘가 61.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뒤이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57.7%, LG전자의 ‘옵티머스 시리즈’가 2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나 삼성에서 기기가격에 대한 보상을 해준다면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 할 휴대폰 기종 역시 ‘애플의 아이폰5’가 49%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2’가 38.5%로 2위, ‘LG의 옵티머스G’가 8.7%로 3위였다.

한편 응답자의 43%가 ‘삼성과 갤럭시의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서 갤럭시S3를 구매했다’고 답해, 오픈서베이측은 이번 갤럭시S3의 가격인하정책이 삼성전자와 갤럭시 브랜드의 이미지와 신뢰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