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 도입 눈길
윌스기념병원,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 도입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프황제 타이거우주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필드에 서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치료 후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했다. 미국 프로농구선수 크리스보쉬와 미식축구선수 하인스 워드도 같은 치료법을 통해 프로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도내 척추전문병원인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이 수원에 최초로 앞서 해외 프로선수들이 시술받으면서 널리 알려진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이 수원과 안양에 최근 도입한 치료기술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1995년 하버드 의대에서 개발하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신기술이다.
특히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보건복지부 고시를 받은 ‘신의료기술’로 꼽힌다. 2005년 FDA와 2010년 KFDA의 승인을 각각 받았고, 2012년 보건복지부가 고시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공식 명칭은 ‘연골결손 환자에서의 자가골수 줄기세포 치료술’이다.
15~50세 외상으로 인한 연골 손상 환자가 주 치료대상이며,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50대 이하의 장년층과 노년층은 물론 겨울철 스포츠 및 레져 활동으로 다친 20~30대에 적합하다.

자가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 비슷한 비용이 드는 기존의 인공관절치환술은 뼈를 절단해 내는 수술부담이 크고 인공관절의 수명이 15년이어서 고령의 노인에게만 시행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환자의 연령이 50대 이상으로 줄기세포 추출이 어렵고 연골 손상 범위가 클 경우, 연골 마모 정도가 심해 연골재생이 불가능한 말기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을 해야한다.

반면 그 대안으로 등장한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자연연골이어서 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통증완화 속도가 빠르며, 수술부담이 적고 나이와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 환자의 상태가 줄기세포 치료에 적합한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의 진료가 필수적이다.

시술법은 환자의 엉덩이 뼈에서 추출한 골수를 전용 키트에 주입한 후 생체형 줄기세포 추출 자동 시스템(원심분리)에 넣고 15분 가량 작동시킨다. 이 때 농축된 골수에는 8~9억개의 줄기세포와 풍부한 성장인자, 혈소판 등이 있다.

이어 연골손상의 정도에 따라 관절내시경 또는 절개를 통해 손상된 연골에 추출된 줄기세포를 이식한다.
실제 시술 소요시간은 빠르면 30분, 총 1~2시간 정도 걸리고, 2~3일 가량 입원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연골이 착상 분화되는 시기인 수술 후 6주간 체중관리를 하고, 수술 후 3개월이 되는 시점에 내시경이나 MRI로 착상 및 재생 상황을 확인하면 된다.

기존에는 1차 채취 후 배양하고 4주후 2차 시술을 진행하는 등 총 2회에 걸쳐 수술해야하는 부담과 배양과정 중 유전자 변형에 대한 우려가있었다.
하지만 윌스기념병원이 도입한 자가줄기세포 추출시스템은 30분에 최대량의 자가줄기세포를 분리 농축시켜 추출, 바로 수술하는 방식이어서 유전자 변형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빠른 조직재생과 상처치유, 통증완화, 면역력 강화, 안전성 강화 등의 장점을 꼽을 수 있다.

박춘근 병원장은 “수원과 안양의 윌스기념병원 모두에 도입한 이 신기술을 통해 좀 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각종 신기술을 도입하면 전문병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1577-8382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인터뷰> 김병우 윌스 관절센터 원장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환자 삶의 질 높일것"

“수원은 물론 도내 의료계 선두주자로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도입하겠다.”
최근 국내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지 일년도 안된 신기술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수원에 처음으로 도입한 김병우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 원장(사진)의 말이다.

그간 언론을 통해 등장하는 것을 꺼렸지만, 이번만큼은 나섰다. 보편화되지 않은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앞서 각종 학회와 세미나에서 해당 정보를 얻기 위해 쉼없이 발품도 팔았다.
김 원장은 “손상된 연골은 저절로 재생되지 않아 인위적 시술을 해야하는데 반영구적이고 통증이 적은 시술법이 필요했다”며 “세계 각국의 유명 대학병원이 약 770여편의 임상논문을 발표해 안전성도 확보한 신기술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기존의 시술법은 인공적인 섬유성 흉터연골로 재생돼 질이 떨어지고 통증이 있는 반면, 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자신의 골수를 활용하는 만큼 부작용이 적은데다 반영구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아직 비보험 신기술로 비용은 500~600만원대에 고가이지만 기존의 제대혈을 이용한 것(800~900만원)보다 저렴한 편인데다 시술시간과 치료 과정이 짧다”며 “특히 연골 초중기 환자와 50세 전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보다 유용한 시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