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연장에 부평 상인들 수명 단축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부평 상인들 수명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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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지하철 이용객 ‘뚝’… 인근 상권 ‘초비상’
7호선 개통 보름만에 하루 1만3천여명 줄어 예상치 웃돌아 ‘노심초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개통한 지 보름여 만에 부평역 이용객이 줄어드는 등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어 부평역 상권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교통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코레일 등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이후 1일 평균 승하차 인원이 부평구청역 1만2천213명, 굴포천역 9천305명, 삼산체육관역 8천608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은 7호선 개통 전 1일 평균 승하차 인원이 1만3천여 명에 달했으나 개통 후 1·7호선 이용객에다 환승객 3만5천여 명까지 더해 1일 평균 6만1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지하철 7호선에 시민들이 몰리면서 당장 부평역 일대는 이용객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부평역의 1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7호선 개통 전 14만9천여 명에서 개통 후 13만5천여 명으로 1만3천여 명이 줄었다.

특히 인천지하철 부평역의 1일 승하차 인원이 1만3천여 명으로 비슷하게 나타나면서 서울과 연결되는 경인선의 타격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레일은 애초 부평역의 이용객이 9천300여 명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1만3천여 명이나 줄어들면서 예상을 뛰어넘었다.

수인선 개통 이전까지 비교하면 부평역의 이용객은 불과 1년 사이 16만여 명에서 13만5천여 명으로 2만5천여 명(15.6%)이 감소했다.

앞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이용이 활성화되면 부평역 이용객이 1만여 명 추가로 줄 것으로 예상돼 인천 최대 규모인 부평역 상권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문병호 국회의원은 “부평역 일대는 대중교통 편의성을 성장 동력으로 전통시장, 상점가, 지하상가 등이 발달해왔다”며 “서울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15%가량 부평역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아직은 개통 초기이나 생활 방식이 정착되면 이용객 증감 여부 등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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