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운동 끝난 경전철, 시운전 카운트다운
준비운동 끝난 경전철, 시운전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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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반 우려반… 용인경전철 곧 달린다

오는 4월 개통 앞두고 오늘부터 재가동 시운전
차량시스템 막바지 정비ㆍ점검 한창 안전성 강화

“용인경전철 시운전 돌입!”

수년간의 사법당국 수사와 수천억원에 달하는 시 재정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던 용인경전철이 기대와 우려속에 17일부터 재가동을 위한 시운전에 들어간다.

더구나 최근 의정부 경전철이 6번이나 멈춰 서는 등 말썽을 부리면서 용인경전철에 대한 안전성에 각별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주)용인경전철 차량기지는 재가동 시운전에 앞서 차량과 시스템에 대한 막바지 정비·점검작업이 한창이었다.

20여대의 전동차가 시범운행을 위해 선로에 대기 중인 가운데 차량기지 2층의 중앙통제실에 배치된 3명의 관제사들은 전체 노선 상황을 점검하느라 여념없었다.

용인경전철은 각 차량에 운전자가 배치되지 않고 관제사가 중앙에서 ATC(Automatic Train Control·자동열차제어장치)를 이용해 각 차량에 신호를 보내 원격으로 조정하는 무인시스템으로 작동된다.

차량기지 1층 정비고에는 엔지니어들이 차량 하단부와 객실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등 점검에 열중이었고 각 역사에 배치된 역무원들도 차량 운행상 특이사항을 시시각각 보고하는 등 시운전에 앞선 확인작업에 분주했다.

경전철 개통 예정일이 오는 4월말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시와 사업시행자 (주)용인경전철은 4월16일까지 총 90일간 재가동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주)용인경전철은 실제 영업운행을 가정한 상황에서 모든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 직원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며 최대 20대의 전동차가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총 19시간30분간 구갈역~전대·에버랜드역(총 18.1㎞) 전 구간을 운행한다.

이 과정에서 운행시간과 열차운영 계획이 실제 이행되는지에 대한 점검과 영업준비 실태점검 등이 병행되며 사상사고 등 비상상황에 따른 대처 훈련도 이뤄지게 된다.

김진 (주)용인경전철 운영관리 이사는 “운영요원에 대한 교육과 전기시설과 림레일 등 시스템 복구 및 유지보수 작업 등 시운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경전철 개통 시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민 A씨는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용인경전철이 시운전에 들어간다니 우선 기대부터 된다”면서도 “그러나 의정부경전철처럼 또다시 애물단지가 되지 않토록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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