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배경은 '깜짝 우승'
고교생 배경은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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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1년생 새내기 프로골퍼 배경은(용인 신갈고1년)이 신세계배 제23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권대회에서 기적같은 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배경은은 2일 여주 자유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일미(한솔CSN)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2천700만원을 차지했다.



66타는 지난 99년 신세계오픈대회 때 제다나가 세우고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강수연(아스트라), 이선희(친카라캐피탈) 등이 타이를 이뤘던 코스레코드를 1타 경신한 것이며 206타는 91년 김순미가 세운 대회 최소타기록과 타이다.



지난해 세미 프로테스트 합격으로 프로에 입문한 뒤 프로 테스트 면제 혜택으로 KLPGA 정회원이 된 배경은은 하이트컵 6위가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상금랭킹 9위로 뛰어 오르며 단숨에 정상급 선수로 부상했다.



특히 배경은은 신현주(휠라코리아)에 77점 차이로 뒤져 있던 신인왕 포인트에서 한꺼번에 300점을 보태며 1위로 나서 신인왕이 유력해졌다.



선두 강수연에게 4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배경은은 이날 신들린듯 버디 사냥을 이어 갔고 배경은의 바로 뒷조에서 경기를 치른 강수연은 어이없는 실수를 거듭, 믿겨지지 않는 역전극이 빚어졌다.



배경은은 12번홀까지 보기없이 5개의 버디를 뽑아내, 단 1타를 줄이는데 그친 강수연과 동타를 이룬 뒤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2타차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강수연은 배경은에게 2타 뒤진 채 맞은 14번홀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저지른데 이어 15번홀에서도 보기로 주저앉아 추격에 실패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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