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선거운동 공조 조짐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선거운동 공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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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출마예상자들이 서로간의 이해득실에 의해 ‘짝짓기’를 하는 이른바 러닝메이트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들은 주로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상자들에게서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국회의원 및 단체장 줄대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내 지역 정가에 따르면 과거에는 선거일을 앞두고 서로간의 이해득실에 의해 벌어졌던 출마예상자들의 러닝메이트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얼마전까지 경선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던 일부 출마예상자들마저 급선회, ‘적과의 동침’을 통해 연대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A시 K 시장과 J, C, H 시의원.



소속된 당이 다르지만 K 시장은 도의원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출마하려는 J 의원 등과 당선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뭉친 상태.



K 시장은 예산 편성시 이들 의원의 지역구에 적지않은 예산을 배정하는 등 측면 지원을 하고 있고, J 의원 등은 이같은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K 시장의 치적 홍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단체장 출마를 결심한 B시 K 도의원도 그동안 꾸준한 접촉을 통해 동료 의원은 물론이고 S, W씨 등 기초·광역의원 출마예상자들과 결속을 이미 다진 상태로 현 시장을 압박하는 집단으로 급부상했다.



같은당 소속으로 같은 지역에서 나란히 도의원에 당선됐던 C시의 J, A 의원.



내년 지방선거시 모두 단체장으로 출마할 의사를 표명, 얼마전까지 경선도 불사하겠다면서 ‘견원지간’으로 지내던 이들 의원도 단일 후보를 내세울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다시 뭉친 분위기다.



타당에서 자신들보다 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내세울 움직임을 보이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D시의 경우 지난 19일 C 시의원을 비롯해 이 지역 기초의원 출마예상자 등 10여명이 대거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등 지구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발빠르게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E시 P 시의원도 측근을 자신의 선거구에 시의원으로 출마토록 권유해 결심을 받아내면서 서로간의 공조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러닝메이트 현상은 보통 선거일을 2∼3개월 앞두고 벌이지는데 좀 빠른 것 같다”며 “지방 선거일이 불과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선거일조차 확정치 못하면서 불안한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각당 도지부도 당 차원에서 자당 소속 기초·광역의원 챙기기에 나선 가운데 조직정비 등 이유로 공조 또는 연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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