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불매 확산 ‘甲의 사면초가’ 공정위 전방위 압박
남양유업 불매 확산 ‘甲의 사면초가’ 공정위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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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사태로 우유업계의 ‘밀어내기’(강매) 관행이 논란이 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하는가 하면, 편의점 점주 단체들이 남양유업 불매운동에 대거 나서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제조감시국 등에서 3개 팀을 구성, 서울우유와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의 대리점 관리 현황을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관련 자료에 대해 이틀가량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기업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공정위에서 직원들이 나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리점 관련 자료를 비롯해 영업과 마케팅쪽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논란의 시발이 된 남양유업에 대한 조사는 이미 진행중이다. 공정위는 향후 조사에 들어간 3개사 외에 전체 유업계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CU·GS25·세븐일레븐 점주 단체 연합회인 ‘전국편의점가맹점 사업자단체협의회’(전편협)는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 가맹점주 협의회에 이어 남양유업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편협은 이날 성명에서 “남양유업은 진심을 담아 대국민 사과를 하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련 임직원을 징계하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본사에 신규 발주하는 물량부터 남양유업 제품을 배제하기로 했다. 일부 점주들은 손해를 감수하고 매장 내 냉장고 등에 진열된 남양유업 제품을 자발적으로 폐기 처분하기 시작했다.

전편협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흰 우유는 일주일, 프렌치카페 등 컵 커피는 보름가량 되기 때문에 불매운동 여파는 3~5일 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불매운동 참여 점포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참여연대 등과 협의해 불매운동을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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