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목장화 사업 ’중단없는 전진’
바다목장화 사업 ’중단없는 전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장봉도와 모도 사이 해상. 가을하늘 만큼이나 푸르디 푸른 하늘이 투영된 서해 바다를 옹진군 어업지도선 뱃머리가 두갈래로 갈라 놓았다.



그 뒤를 쫓아 예인선이 덩치 큰 바지선을 끌고 들어와 바다 한가운데에 닻줄을 내렸다.



이윽고 부화된지 4∼5개월된 길이 5㎝가량의 ‘꼬마 우럭’수십만마리가 치어통에서 서해 앞바다로 쏟아져 내렸다.



이날 2차례에 걸쳐 방류된 치어는 모두 82만마리. 충남 보령에서 부화된 뒤 새 거주지로 이사 오기까지 모두 2억9천만여원이 쓰여졌다.



옹진군이 추진하는 인천 앞바다 목장화 사업이 ‘중단없는 전진’을 이어가고 있다.



군이 치어 방류에 처음 나선 것은 지난 93년. 100개의 섬으로 둘러쌓인 도서지방 특성상 주민들의 60% 가량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환경오염과 남획으로 인한 자원 고갈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옹진군은 이에따라 치어방류에 나서는등 ‘잡는 어업’에서‘기르는 어업’으로 눈을 돌렸다.



오는 30일에도 덕적도 서포리와 굴업도 해역에 우럭 24만마리와 넙치 22만마리가 추가로 방류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10억여원을 들여 우럭 치어 20만마리, 전복 치어 90만마리를 바다에 풀기로 하는등 다양한 어종의 수산종묘를 방류키로 했다.



방류된 우럭 치어의 생존률은 90% 이상. 이에따라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200억원정도의 어민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조건호 군수는 “치어 방류로 풍부한 어자원을 확보, 어민 소득증대는 물론 낚시꾼의 발길을 이끌어 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지역 어민들의 치어 잡이에 대한 단속을 벌이는등 방류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