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아픔 노래...이름도 김남북
분단 아픔 노래...이름도 김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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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동안 밤무대에서 ‘제2의 배호’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가수 김남북씨(37·고양시 일산)가 남북통일 염원과 이산가족 만남을 주제로 한 신곡 ‘상봉’(작사·작곡 곽석주)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이는 곳 왜 못가느냐 저기가 내 고향인데/부모형제 모두 계신 곳 왜 내가 못 가느냐…’로 시작되는 이 노래에는 남북이산가족의 상봉장면을 보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던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뜨거운 혈육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이산가족 상봉이 계속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른다는 그의 꿈은 자신의 신곡 ‘상봉’이 대중속에 자리잡아 3차로 이산가족이 만날땐 현장에서 불리워졌으면 하는 것이란다. 그의 이름이 이 노래의 탄생과 함께 ‘화재’에서 ‘남북’으로 바뀐 까닭도 이 때문이다.



“상봉이란 노래를 부르면 실향민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면서 “1·2차 이산가족상봉 장면을 떠올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노래에 호소력과 감정이 실린다”고 말한다.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스스로 실향민으로 착각한다는 그는 자신의 노래가 남북 모두에 전파되어 통일과 화해의 분위기에 일조가 됐으면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배호를 우상으로 생각하고 나훈아·남진의 노래에 매료돼 트롯만을 고집하는 가수가 된 김남북씨. 밑바닥에 깔려있는 듯한 특유의 음성에 감칠맛나게 꺽여들어가는 그의 노랫소리는 특히나 ‘상봉’의 가사와 잘 맞아떨어져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준다.



“우리의 대중가요가 역사의 흐름과 함께 노랫말이 만들어지고 또 대중들의 입을 통해 전파되면서 희망과 힘을 주었듯이 ‘상봉’이 이산가족 만남의 시대를 대변하는 역사적 노래로 남길 소망한다”



김씨는 매달 노인복지회관 5군데를 다니며 무료 경로위안공연을 꾸준히 하는 등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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