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들춰지는 이천 ’아가동산 암매장’
다시 들춰지는 이천 ’아가동산 암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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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이천 아가동산 시신암매장 사건과 관련, 88년 숨진 신도 강모씨(21)의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했던 윤모씨(51)가 3일 다시 시신을 직접 묻었다고 주장하고 나서 무혐의처리됐던 이 사건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아가동산 신도 윤씨와 강모(65) 등은 3일 오전 이천경찰서에 지난 88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강미경씨(당시 21세·여)의 사체를 발굴, 안치하겠다며 경찰병력 요청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날 윤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88년 가을께 교주 김모씨(62·여)의 지시로 당시 회사건물에서 숨져있는 강미경의 사체를 신도들과 함께 아가동산내 콩밭으로 옮긴뒤 5m 깊이의 구덩이에 파묻었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또 “지난 96년 경찰조사에서는 김교주를 추종했기 때문에 허위로 진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숨진 강미경씨의 아버지 강씨를 비롯 사채발굴을 주장하는 신도 20여명은 이날 오후 굴착기를 동원해 발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반대신도측이 제지로 발굴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천경찰서는 여주지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4일 오전 사체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98년 신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아가동산 교주 김모씨에 대해 살인과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으며 김씨는 지난해 8월 출소했으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용성·김동수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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