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곳 화성 제암리 순국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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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곳에 가보자>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올해로 82주년을 맞은 3.1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돼 가고있다. 3.1절이 어른들한테는 그저 하루 쉬는 날로, 어린이들에게는 교과서에 나오는 옛날 이야기 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민족과 후세들을 위해 온몸을 던진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나라와 우리들이 있건만 세월속에 묻혀 너무 쉽게 잊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주말엔 화성군 향남면의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를 찾아 가슴 가득 순국선열들의 애국혼을 느껴보자. <편집자 주>







조국독립을 위하여 일제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되새겨 보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화성군 향남면 제암리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이란 이름의 이곳은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의 성역화 사업으로 도와 화성군이 지난 97년말부터 추진, 건립한 것으로 지난 1일 82주년을 맞는 3·1절 기념행사와 함께 개관됐다.



이 기념관은 403평 규모로 시청각실과 제1·2전시실을 갖추어 놓고 제암리 등 도내 3·1독립운동은 물론 전국의 3·1운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어 높은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제암리 사건설명 및 교훈 등에 대해 영상물로 상영하는 시청각실에서의 교육은 짧은 시간이지만 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직접 보고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제암리 학살사건은 3·1독립운동 과정에서 생겨난 일제의 대표적인 탄압사건. 1919년 3·1독립운동 직전 제암리에서 형성된 기독교와 천도교가 수원화성지역의 민족운동세력과 제휴해 만세시위를 모의, 학생·상인·농민·노동자 등 일반시민과 함께 이 지역의 3·1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를 알게 된 일제는 이 지역 민족운동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기독교·천도교 세력을 근절하기 위해 같은해 4월15일 제암리교회에 이들을 모아놓고 학살을 감행, 종파와 계급을 초월해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분연히 일어났던 제암리 주민들이 함께 희생되었던 것이다.



지금도 제암리 뒷동산 묘에는 82년전 불타는 예배당 안에서 한 덩어리로 엉켜 최후의 순간을 맞았던 기독교인과 천도교인들의 유해들이 합장(合葬)돼 있다.



한편 제암리관인 제1전시관은 ▲민족저항운동의 맥, 제암리 ▲제암리 사건의 배경 ▲제암리학살 사건의 진상 ▲만행의 흔적 ▲일제의 만행 발굴현장 ▲외국의 반향 ▲사죄의 현장, 속죄하는 일본인들 ▲일본 한국 제암교회 소타사건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 경기·전국관인 제 2전시실은 ▲나라를 빼앗기던 날 ▲국외의 독립운동 ▲3·1독립운동 ▲1910년대 독립운동 연대표 ▲일제의 탄압과 만행 ▲3·1독립운동의 얼굴들 ▲해외에서의 3·1운동 ▲3·1운동이 세운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으로 꾸며져 있다.



관람시간 3∼10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 11∼2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문의 369-2062∼5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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