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세무공무원 ’카드깡’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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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9일 세금을 탕감해 주는 조건으로 위장가맹점 업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세무공무원 홍모씨(53·6급)와 전 BC카드 인천점장 김모씨(46·양천구 목동)를 구속하고, 전 세무공무원 문모씨(53·6급)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홍씨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이모씨(40·여·남동구 만수동)를 구속하고, 이씨에게 매출전표를 할인받은 혐의(신용카드업법 위반)로 M클럽 업주 오모씨(40)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남인천세무서 부가세과 근무 당시 이씨로부터 ‘세금을 탕감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8회에 걸쳐 900만원을, 문씨는 북인천세무서 근무 당시 같은 명목으로 10회에 걸쳐 9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김씨는 ‘위장가맹점이 해지되지 않게 해달라’는 이씨의 부탁을 받고 매월 50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카드 할인업자 이씨는 지난 9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시내 15개 유흥업소로부터 받은 200억원 상당의 매출전표를 위장가맹점 매출전표로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2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이중 1억1천850만원을 공무원들에게 뇌물로 준 혐의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이들 세무공무원과 카드업체 간부에게 건넨 뇌물액수가 2억여원이 넘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홍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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