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인천AG 효과’ 극대화 이제부터 시작이다
[데스크 칼럼] ‘인천AG 효과’ 극대화 이제부터 시작이다
  •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ikson@kyeonggi.com
  • 입력   2014. 10. 05   오후 6 : 39
  •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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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인천AG)이 지난주 토요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의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 열전을 마감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45개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300만 인천시민 모두가 헌신적인 열정을 쏟아부은 결과 기록과 흥행면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게 국내외의 평가이다. 대회기간 시민들은 지역 특유의 역동성과 성숙된 의식,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아시아에 과시했다.

이처럼 융성한 기운을 촉매로 지금의 우리와 다음 세대에 넘겨줄 ‘무엇’을 찾는 게 인천AG가 던지고 있는 최대의 민ㆍ관과업 중 하나이다. 이번 인천AG의 성공은 인천시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강화된 국제역량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인천은 이를 경제적인 성과로 이어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있다.

인천은 지금부터 아시안게임 후 도약을 위해 갖가지 전략을 차질없이 마련해야 한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후속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못해 실패한 역대대회의 전철을 결코 밟아서는 안된다. 가장 서둘러야 할 일은 ‘인천 세일즈’, 즉 도시 마케팅이다.

높아진 도시 이미지와 역량을 밑천삼아 국내외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국제도시 간의 경제협력을 구축해야 한다. 인천AG를 통해 인천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인천기업의 브랜드도 크게 향상되어 있다.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는 이런 기회를 적극 활용해 인천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도록 경제 마케팅을 강화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국ㆍ내외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아시안게임 참가국간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시키는 장기적인 전략도 세워야 한다.

내친김에 인천을 해양 수도와 국제항만 물류중심 도시로 성장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친절한 도시’‘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깨끗한 도시’로 아시아인에 각인되어 있는 만큼 외국 관광객이 인천을 많이 찾아오도록 해야 하는 일도 중요하다.

인천시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적극 지원해야한다. 전담부서에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기업의 마케팅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만 성공할수있기 때문이다. 일회성·전시성 정책보다는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인천AG의 과실을 파악한 뒤 상공계와 연관된 체계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때만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인천AG로 높아진 도시 정체성과 이미지,국제적 브랜드 파워를 도시성장과 실질적으로 연계해야 합니다.” “이젠 인천의 자랑거리를 인천10경 등 경관 차원에서 탈피해 컨벤션 항만 기업 축제 호텔 영화·엔터테인먼트 등 경제·문화산업적인 측면으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다.

인천시는 개항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인 이번 대회를 통해 한껏 높아진 인천의 위상을 인천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각종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이 가운데 10억 달러의 수출 증대를 비롯, 최소 10조원으로 추산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은 민관이 힘을 모아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거두어야한다.

위대한 인천시민의 ‘역사만들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무난한 운영, 풍부한 기록, 큰돌발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대회의 성공으로 여기면 큰 오산이다. 중요한 것은 대회 종료후 인천에 예상했던 경제 사회 문화적 효과가 나타나고 그것을 시민이 충분히 느낄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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