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초교 선재분교 통폐합 역사속으로…
영흥초교 선재분교 통폐합 역사속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43년 3월 개교 70여년 역사 주민들, 사라지는 모교 ‘섭섭’
재학생 25명 통학버스 본교행

“선재도 학생들의 보금자리 같은 곳이었는데, 막상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네요.”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영흥초등학교 선재분교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인천 남부교육지원청은 7일 오후 7시 영흥초교 선재분교장 다목적강당에서 선재도에 거주하는 영흥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흥초교 선재분교장 통폐합 설명회’를 개최한다.

남부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마지막 의견 수렴을 한 뒤 내년부터 영흥초교 선재분교장을 본교와 통합할 계획이다.

지난 1943년 3월 문을 연 영흥초교 선재분교장은 1945년 광복부터 한국전쟁 등 한국 현대사를 모두 지켜본 인천의 대표적인 분교로, 본교(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와 7㎞가량 떨어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자리 잡고 있다.

선재분교장은 본교의 4분의 1 수준인 1만 574㎡이며, 일반교실 4개를 비롯해 과학실, 컴퓨터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선재도 거주 학부모들이 선재분교장을 본교로 통합시켜 줄 것을 요구해 선재분교장의 통폐합이 가시화됐다.

올해 선재분교장은 학생이 전혀 배치되지 않은 학급 미편성 상태이며, 선재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5명은 남부교육청이 지원한 통학버스 등을 이용해 본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수차례 학교 측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논의를 진행한 끝에 선재분교장을 본교에 통합시키기로 했다”며 “이번 선재분교장 통폐합은 영흥도와 선재도를 이어주는 영흥대교 등이 들어서면서 분교로서의 역할이 불분명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