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직개편 후유증 지속될듯
민주당 당직개편 후유증 지속될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이 21일 단행한 주요 당직개편에 대해 당내 중진 및 동교동계 의원들이 혹평과 함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번 인사의 후유증과 파장이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노골적인 비판을 삼가고 있으나, 중진과 호남출신이 완전히 배제되고 초.재선이 집중 배치된 데 대해 소외감과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의 당 운영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내부갈등이 언제든지 폭발할 소지를 안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중권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는 소장파 전진배치가 상징하는 당내 개혁과제 추진과 함께 소외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중진 및 동교동계 의원들을 끌어 안고 당내 화합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된 셈이다.



조순형(5선) 의원은 “김 대표 체제에 대한 반발과 비판이 많은데 후속인사까지 선수(選數)와 경륜이 전혀 참작되지 않은 채 이뤄져 걱정”이라며 “당초 기대에 크게 어긋났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김태식(5선) 의원도 “걱정이 많지만 당을 아끼는 심정에서 말을 하지 않겠다”며 논평을 피했고, 장영달(3선) 의원은 “민주당을 정통적으로 지켜온사람에게는 기가 막힐 노릇이며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당직개편에 앞서 김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했던 안동선 의원은 “정말 의외이고, 정당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런 인사는 처음 본다”면서 “경륜과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되지만 ‘초보운전’ 딱지를 붙이고 다녀도 사고를 안 내는 사람도 있는만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4선의 한 중진의원도 “초·재선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 우려하는 얘기가 많다”면서 “능력들이 있으니까 잘하겠지…”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관련, 박상규 신임 사무총장은 “당내문제에 불만을 갖고 있는 안동선, 이윤수 의원 등과 통화했는데 잘 무마될 것으로 본다”며 “이들 의원을 포함해 당내 인사들과 두루 만나 무슨 얘기든 듣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분간 당내 화합에 역점을 둘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