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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컬럼] 수능 건강관리

건강식·약재 피하고 지나친 당분섭취 역효과

임영권 webmaster@kyeonggi.com 노출승인 2014년 11월 03일 14:32     발행일 2014년 11월 04일 화요일     제18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많은 수험생들이 막판 집중력강화를 위해 한의원을 찾습니다. 많은 질문 중 하나가 우황청심환을 약국에서 사먹어도 되는지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진단 받지 않고, 건강식이나, 약재를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요즘 수험생을 위한 처방으로 공진단이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등으로 이루어진 한약으로, 기혈을 보하며 혈맥을 원활히 소통케하고 집중력에도 좋은 한약입니다.

다만 평소 얼굴이 붉고 더위를 못참으며 속열이 아주 많은 수험생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수험생은 생지황, 백하수오 등으로 속열을 가라앉히는 백수오경옥고가 좋은 보약이 됩니다.

한편 합격의 의미로 엿, 초콜릿 등을 많이 선물하는데, 한두개 먹는 정도는 머리회전에 도움이 되어 괜찮으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단맛의 기운이 비위를 체하게 하여 속을 불편하게 합니다.

좋은 음식으로는 단팥죽이나 호박죽을 추천드립니다. 단팥죽은 심열을 가라앉혀 마음을 편하게하여 집중력에 도움이 되며, 호박죽은 성질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단맛으로 속을 편하게합니다. 단밭과 호박은 모두 부종을 가라앉혀 몸을 가볍게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차로는 칡차를 추천드립니다. 칡차는 감기를 예방할 뿐만아니라 긴장된 상태에서 목이 뻗뻗하게 되는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고 갈증을 없애 입이 마르지 않도록 해줍니다.
 

   
 

손쉽게 할수 있는 몸풀기동작도 있습니다. 손깍지를 끼거나 손바닥 맛사지를 자주 해주십시오. 손바닥은 오심(五心)의 하나로 또 다른 심장이라고 할수 있는 곳인데, 이곳을 자극해주면 마음이 편해져서 긴장이 완화될수 있습니다.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한데, 몇초만이라도 멍하게 먼산을 바라보십시오. 머리와 눈으로 가득 올라와있는 열이 조금이라도 흩어져서 집중력이 다시 생깁니다.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과 오랜시간 뒷바라지하신 부모님들께 수고하셨다는 격려와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수능은 어찌보면 한국사회에서 성인식과도 같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어떻든지 본인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하도록 해주시고, 부모님들도 이제는 자녀들을 독립된 인격체로 떠나보내시는 마음을 갖도록 해주십시오.

수능은 목표가 아니라, 삶은 한 과정일뿐입니다.

임영권 수원아이조아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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