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제도 개혁 착수 與野 ‘연말 행보’ 속력 새정치, 전대룰 최종 합의
새누리, 공천제도 개혁 착수 與野 ‘연말 행보’ 속력 새정치, 전대룰 최종 합의
  •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 입력   2014. 12. 18   오후 7 : 2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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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개혁소위 4차 회의 연 與♣♣ 새누리당 나경원 보수혁신위 공천개혁소위원장이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천개혁소위 4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김문수)가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 석패율 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등 비례대표 공천제도 개혁논의에 착수했다.

보수혁신특위 산하 공천·선거개혁 소위(소위원장 나경원)는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등에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비례대표 석패율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 후보자가 지역구와 시·도별 비례대표에 동시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지역구에서 높은 득표율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낙선하거나 가장 적은 표차로 떨어진 후보를 권역별 비례대표로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현재 일본에서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새누리당의 경우 호남, 새정치민주연합은 영남 등 취약지역 출마자들을 배려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자주 거론돼왔다.

소위 위원장인 나 의원은 “권역별 비례대표는 비례대표 수를 늘리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에 가장 합리적인 것이 석패율제”라면서 “단순한 지역주의 타파를 넘어서 여당은 호남, 야당은 영남권 인재들을 등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위는 또한 오픈프라이머리에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과 정치 신인을 배려하기 위해 가산점 제도 도입을 논의했지만 이날 회의에서는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는 가산점 도입 등 세부사항을 좀 더 논의한 뒤 공천·선거제도 개혁 관련 최종안을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김문수 보수혁신특위 위원장과 부 위원장인 나 의원은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 폐지와 정당의 정치후원금 모금 부활과 관련, 다른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조율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정당의 국고보조금을 폐지하고 정당의 정치후원금 모금 부활을 주장한 반면 나 의원은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섣불리 폐지하고 후원회를 부활하면 더 큰 부작용이 있지 않겠느냐”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 개헌담론 토론회 연 野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안담론포럼 ‘개헌담론을 진단한다’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18일 내년 2월8일 예정된 전당대회의 최종 룰을 의결했다.

특히 전준위는 계파 간 이견이 가장 심했던 선거인단 구성 비율과 관련,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ㆍ국민의 비율을 4.5:3:2.5(일반당원 1+국민 1.5)로 적용하자는 데 합의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전준위는 최고위원의 권한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당 대표가 사무총장, 전략홍보본부장,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밖에 시ㆍ도당위원장 선출 시 선거인단 투표 반영 비율은 시도당 대의원 유효투표 50%, 권리당원 유효투표 50%를 각각 반영하기로 했다.

윤관석 사무부총장(인천 남동을)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준위 당헌당규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합의안을 전준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것”이라면서 “선거인단 구성비율은 서로 양보해 표결 없이 합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19일 비대위회의와 당무위를 거쳐 이같은 전대 룰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이석현 국회부의장(5선, 안양 동안갑)과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4선, 부천 오정)을 비롯한 3인을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정세균·박지원 비대위원의 후임으로 이석현 국회부의장,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을 새 비대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과 원 위원장을 비롯한 3인은 비교적 특정 계파색이 옅고 중도적 성향의 경륜 있는 인물들로서 당내 계파 갈등 조율 및 공정한 전대준비 등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원 위원장은 “현재 정치혁신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2기 비대위원에 임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년 2월 열리는 전당대회의 차질없는 준비와 당의 혁신 작업에 전념해서 당원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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