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예술… 도자의 품격에 美치다
빛나는 예술… 도자의 품격에 美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
▲ 이천 ‘세라피아’

■ 이천 세라피아, ‘이색(異色)’ 주제로 해석과 영역 확장된 현대도자의 흐름 ‘확인’
현대 도자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이천에는 현대적인 도자조형테마파크인 이천 세라피아가 자리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창작 레지던시와 도자에 관련된 많은 자료가 있는 도자전문도서관 등도 있어 현대 도예인들이 작업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이천에서는 도자의 다른 색깔을 조명한다는 뜻인 ‘이색(異色)’을 주제로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 여주 ‘도자세상’

도자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살펴보고, 도자의 영역이 어디까지 확대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천세계도자센터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수렴과 확산’ 전에서는 국내외 현대도예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도자예술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자리다. 특색있고 개성있는 기법, 색깔, 재료 등으로 전통적인 도자예술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와 의미를 가진 현대도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이천세계도자센터 3층 전시실에서는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앞서 한국도자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공모를 통해 전 세계 74개국에서 모두 2천629점의 작품을 받았다.

이 가운데 1ㆍ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28개국 97점의 작품이 관람객들과 만난다. 도자 고유의 가치를 보여주는 작품뿐 아니라 타 재료와의 혼합, 다양한 기법과 기술을 적용해 도자의 가치를 재해석한 작품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 여주 도자세상, ‘채색(彩色)’ 주제로 도자문화예술과 일상의 ‘결합’
여주는 전국 생활도자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생활 도자의 고장이다. 여주에 위치한 도자쇼핑문화관광지 ‘도자세상’에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도자를 만날 수 있는 아트샵, 리빙샵 등이 자리하고 있다. 도자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특징을 가진 여주에서는 도자 공예를 다른 가치와의 협연을 통해 풀어내는 ‘채색’(彩色)을 주제로 행사가 열린다. 예술이라는 영역에 있는 도자에 일상이라는 색깔을 입혀 생활 속에서 바라보는 도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여주에서 진행되는 ‘오색일화 : 감각을 채색하다’ 전은 두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도자모자이크정원’

여주세계생활도자관 1층 2전시실에서는 ‘공간을 채색하다’라는 이름으로 전시가 열린다.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인 시각ㆍ청각ㆍ미각ㆍ후각ㆍ청각을 표현한 형상에 우리나라의 전통색인 오방색(청적황백흑)을 입힌 작품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또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삶을 채색하다’ 전은 오방색이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웹툰, 일러스트 등과 만난 작품을 선보인다. 감상에만 그치던 도자 작품에서 재미까지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여주에서는 일반 작가들의 작품 전시 외에도 예술을 통해 장애를 치유하는 ‘국제장애인공모전’도 열린다.

여주세계생활도자관 1층 1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도자를 통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와 폭넓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5개국 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한다.

■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본색(本色)’ 주제로 전통적인 도자문화의 가치 ‘재조명’
경기도 광주는 조선시대 관요의 고장으로 전통적인 도자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도시다. 광주에 위치한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도자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대한민국 도자명장들의 작품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통적인 도자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광주에서는 ‘본색’(本色)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자박물관 2층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전통도예전’은 이러한 광주만의 특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다.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의 전통도예작가 82명의 작품 145점을 통해 세계도자의 종주국인 동아시아 도자전통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발전을 모색한다. 또한 서로 다른 역사와 환경을 가진 나라의 전통 도예를 한 자리에 모아 도자문화의 교류 확대로도 이끈다.

경기도자박물관 1층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조형정신과 미를 계승하고, 전통도자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2004년 시작해 2009년 3회를 끝으로 휴지기를 가지다가 올해 다시 부활했다. 작품 공모로 받은 291점의 응모작 가운데 엄선한 44점을 전시한다. 한국적 정서가 강하게 녹아있는 전통적 도자 작품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재확인한다.

신지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