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업 거부 태업 움직임, 개성공단 생산 차질 우려
잔업 거부 태업 움직임, 개성공단 생산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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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잔업 거부 태업 움직임, 연합뉴스

‘잔업 거부 태업 움직임’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남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개성공단 사업장 내 북한 근로자들의 잔업거부와 태업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사업장에서 잔업 거부와 태업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북측이) 잔업 거부와 태업 위협을 하면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북측이 우리 기업으로부터 임금을 받기 위해 잔업 거부와 태업 위협을 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간헐적으로 행동에 나서 생산에 차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하루 이틀 태업하고 마는 사업장 등 여러 형태가 있다”며 “북측은 계속 기업을 상대로 압박하면서 태업 등으로 생산차질을 줘서 기업의 납품 부분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의 한 관계자도 “전면적인 태업이나 잔업 거부는 아니라도 업체별로 (북측과) 샅바 싸움을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기업 ▲임금을 지급했지만 북측이 요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5.18%)을 적용하지 않은 기업 ▲ 북측이 요구하는 담보서에 사인하지 않은 기업 등을 상대로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자신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최저임금 74달러 기준으로 3월분 임금을 납부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종전 최저임금인 70.35달러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에는 차액에 대해 연체료를 낼 것을 약속하는 담보서에 사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가 제시한 방안에 따를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북측도 4월분 임금에 대해서는 어정쩡하게 넘어가지 않으려는 상황이다. 이번 주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잔업 거부 태업 움직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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