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샤갈·미로… 거장의 열정을 엿보다
피카소·샤갈·미로… 거장의 열정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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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안양점 ‘봉쥬르! 유럽’展
▲ 마르크 샤갈 ‘이즈바의 연인’

롯데갤러리 안양점이 20세기 현대미술을 주도한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봉쥬르! 유럽’ 전을 연다.

25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두 차례의 전쟁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유럽 사회에서 거장들이 가진 고민과 생각을 엿보는 자리다.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등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거장 11명의 작품 40여점을 보면서 당시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마르크 샤갈의 <이즈바의 연인>이다. 판화 작품으로 색 표현에 한계가 있지만 ‘색채의 마술사’라는 그의 별명에 걸맞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빛의 서커스>, <환상적인 구성> 등 3점을 전시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인 호안 미로의 작품은 모두 5점을 만날 수 있다. 자유분방한 곡선과 밝고 원색적인 색채가 인상적이고, 어린 아이 같은 화풍과 추상적인 상징 기호와 문자들이 작품을 수놓고 있는 <거대한 마법사>, <석양의 머리> 등이다.
 

▲ 호안 미로 ‘거대한 마법사’

20세기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도 있다. 인간의 무의식 속 꿈 세계를 표현한 <초현실주의 꽃 소녀> 등이다. 시간과 공간을 알 수 없는 배경 속에서 대상이 비논리적으로 변형되고 있지만 의미심장한 분위기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현대미술 최고의 거장’으로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의 도자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대상을 다각도의 모습으로 해체ㆍ분해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담은 <얼굴>, <투우>를 선보인다.

롯데갤러리 안양점 관계자는 “거장들의 작품에는 혼란스러웠던 20세기 유럽의 모습이 녹아있다”며 “절망과 혼란의 시대를 예술로 극복한 거장들의 열정을 엿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관람료 무료.

신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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