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종잡을 수 없는 ‘인조’ 어려워”
‘화정’ 김재원 “종잡을 수 없는 ‘인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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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부터 등장 “남은 30회 동안 욕먹을 각오”

반환점을 앞둔 MBC 팩션 사극 ‘화정’에 투입된 배우 김재원은 25일 “‘인조’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대본을 받아보니 내가 생각했던 인조와는 너무 달라 당황했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TV 월화극 ‘화정’ 21회에 능양군(인조)으로 첫 등장 했다.
능양군은 선조의 다섯째 아들인 정원군의 장남으로, 반정을 통해 큰아버지인 광해군을 내려 앉히고 왕위에 오르는 인물.

김재원은 이날 드라마 촬영장소인 경기 용인시 MBC드라미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청자로서 ‘화정’을 시청하면서 내가 연기할 인물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냥 내려놓는 수준이 됐다”며 “앞으로 약 30회 동안 욕먹을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처음엔 당황했는데 사극이라는 장르가 무겁다보니 특히 젊은 시청자들이나 해외에 있는 한국 드라마 팬들은 이해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역사에 대한 왜곡이 너무 심하지만 않다면 캐릭터를 극적으로 만들어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면 역사나 문화를 더 잘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요.”

등장하자마자 도끼를 들고 상소를 올리는 ‘지부상소’를 하며 광해군(차승원 분)과 격렬한 기 싸움을 벌인 능양군은 곧 반정을 일으켜 그를 몰아낸다.

지금까지 극을 이끌어온 차승원(광해군 역)이 28회를 끝으로 물러나고, 이후 김재원과 이연희(정명공주) 등 젊은 배우들이 극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차승원이 그에게 “중간에 투입된 데다 대본도 늦게 받아서 힘든 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하자 “저는 ‘무한긍정’ 스타일이라 스트레스는 없다. 처음에 촬영장에 와서도 나무도 많고 공기도 좋아서 너무 좋았다”며 촬영장에 새 기운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동석한 이연희는 “초반에 남장을 하고 나오는데 왕족이기도 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는데 많은 선배님들이 계셔서 많이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면서도 “또래와 연기하는 게 아무래도 편하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원래는 25회 이후에 투입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광해군과 능양군의 대결이 가져오는 긴장감을 시청자들이 원하실 것 같다는 판단에 일찍 투입이 된 것 같다”며 “현장에 와보니 차승원 선배님이 현장을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신다.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의 촬영이 동시간대 1위를 만든 것이 아닌가 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극을 끌어가야 한다거나 시청률이 오를까 떨어질까 하는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가 부담을 가지기 시작하면 시청자들에게 그런 감정이 전해질 것 같아서요. 지금까지 차승원 선배님께서 열심히 이끄신 것처럼 바통을 이어받아 이제 저희 ‘뉴 제너레이션’이 ‘화정’을 잘 이끌어가 보겠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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