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 "부담감? 내가 소화해야 할 부분"
'캡틴' 박지성 "부담감? 내가 소화해야 할 부분"
  • 승인 20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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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다운 자신감이었다. 주위의 관심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존재로 커버린 것을 기뻐했다. “부담감은 내가 소화해야 할 부분”이라고 환하게 웃는 박지성(29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박지성은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금까지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그 흐름을 유지해 월드컵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2010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 이은 세 번째 월드컵. 게다가 이번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또 맨유에서 뛰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박지성에게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큰 경기를 숱하게 치러온 만큼 부담은 없었다. 박지성은 “개인적으로 (팬들이) 기대감을 갖게 만든 선수가 됐다는 것이 기쁘다. 부담감도 내가 소화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주장이 됐어도 달라진 것은 없다. 한 명의 선수로서 팀의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덤덤히 말했다.

10일 스토크시티전을 끝으로 우여곡절 많았던 2009-2010시즌이 끝났다.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 후 다시금 ‘산소탱크’의 모습을 선보였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스토크시티와 최종전에서는 시즌 4호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시즌 초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나서진 못했지만 회복한 뒤 좋은 경기를 했다. 무난한 시즌이었다”고 2009-2010시즌을 평가한 뒤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이다. 이제는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시즌이 막 끝났기에 조금 피곤하지만 대표팀에 합류해 코칭스태프와 잘 상의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겠다. 월드컵에 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4호골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의 말대로 이제는 2010 남아공월드컵이다. 월드컵까지는 남은 기간은 31일. 무엇보다 부상을 피해야 한다. 박지성도 “30일 정도 남았는데 훈련 스케줄은 코칭스태프의 몫이고 선수들은 당연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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