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1500m 최고기록 세우겠다"
박태환, "1500m 최고기록 세우겠다"
  • 정충현
  • 승인 20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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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21 · 단국대)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광저우아시안게임의 리허설 무대로 팬퍼시픽수영대회를 택했다.


14일 오후 박태환은 한국 수영대표 선수단 11명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열리는 2010년 팬퍼시픽수영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1985년 처음 시작된 팬퍼시픽대회는 태평양 연안의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4개국 대표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4년 전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1500m를 석권해 일약 수영스타로 떠올랐다.

출국에 앞서 박태환은 “4년 전에 (팬퍼시픽대회) 출전 당시에도 아시안 게임 전이었는데 좋은 기록이 나왔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등 총 3종목에 출전한다. 그중에서 박태환이 가장 역점을 둔 종목은 1500m.

“세 종목 모두 좋은 성적 거두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1500m가 가장 욕심이 난다.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 이후로 기록단축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종목이라 연습을 많이 했다. 200m, 400m에서도 좋은 기록이 나오면 좋겠지만 1500m에서 내 기록(14분55초03)을 단축했으면 좋겠다”

박태환의 라이벌로 꼽히는 장린과 쑨양(이상 중국), 마쓰다 다케시(일본)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가운데 박태환은 “유럽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아쉽지만 미국, 아시아권 선수들과 경쟁을 해 좋은 기록으로 승부하겠다. 올해 훈련은 '어떤 선수와 특별히 경쟁하겠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다. 모든 시합에서 기록을 통해 승부할 것”이라며 라이벌 의식보다 기록단축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해 로마세계수영선수권에서 신기록을 양산했던 최첨단 전신 수영복이 올해부터 금지되면서 반신 수영복을 고집해 온 박태환에게는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에 박태환은 “수영복이 영향이 있기 때문에 수영복을 두고 얘기하자면, 내 최고기록만 나와도 1등 하지 않을까 싶다. 최고기록만 깨면 메달도 얻고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박태환을 비롯해 정두희(26. 서울시청),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 등, 1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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