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김태균 발탁' 야구대표팀, 경합 끝에 24명 확정
'추신수·김태균 발탁' 야구대표팀, 경합 끝에 24명 확정
  • 조선용
  • 승인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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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인 금메달을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김태균(지바 롯데 마린스)를 비롯해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서는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는 6일 오전 11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의 최종엔트리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조범현 KIA 감독과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희, 김성한, 서정환, 이순철, 강문길 등 기술위원 전원이 참석해 약 4시간30분동안 머리를 맞대고 최강팀 구성에 열중했다.

대표팀 선발 결과 프로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해외파는 추신수와 김태균 등 총 2명이 선발됐고 아마추어 선수로는 중앙대 투수 김명성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별로는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고 프로 8개구단 중에서는 SK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범현 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니까 금메달을 따기 위한 선수 선발을 기준으로 삼았다. 컨디션과 병역 등 모든 부분을 종합해 기술위원과 협의 하에 결정을 내렸다. 아쉬운 선수들이 몇명 있겠지만 현재 실력으로 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늘 그래왔듯이 마지막 2~3명을 놓고 경합이 굉장히 치열했다"며 고민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대표팀 명단에는 이범호(소프트뱅크), 이용찬(두산) 등 선발 가능성이 높아보였던 이름이 대거 제외됐다. 특히 올시즌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어 선발이 유력했던 이용찬은 이날 새벽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차량을 들이받고 도망간 혐의로 구설수에 올라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조범현 감독은 "전혀 몰랐고 그 일과 관계없이 결정했다"고 밝혔고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정대현이 마무리로써 더 믿을맏하다는 것이 최종 평가였다. 정대현은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최근 페이스가 월등히 좋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범호의 탈락에 대해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국내에도 우수한 내야수들이 있어 경합이 벌어졌다. 이범호는 현재 성적이 좋지않고 실력을 확실히 평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봤다"고 밝혔다. 아마추어 선수로 선발된 김명성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성적이 좋았고 아마추어 기술위원회의 평가 역시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만약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현행 병역법에 의거, 군 미필선수들에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표팀에서 병역 면제가 가능한 후보 대상자는 총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많은 선수들에게 혜택이 주어진 대회는 1998 방콕 아시안게임으로 박찬호(피츠버그), 임창용(야쿠르트), 김동주(두산) 등 총 22명이 면제를 받았다.

대표팀은 10월25일부터 훈련을 시작해 11월10일쯤 대회 개최지인 중국 광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국내훈련 장소는 부산이 유력한 상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구단의 대표선수들은 별도로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는 구상도 갖고있다.

한편, 올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엔트리는 당초 22명이었으나 최근 24명으로 전격 확대됐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겸 아시아야구연맹 회장이 지난 달 10일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야구 엔트리를 올림픽 또는 국제야구연맹이 개최하는 대회와 동일하게 24명으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락을 받아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우완투수 - 윤석민(KIA),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좌완투수 - 김광현(SK), 봉중근(LG), 류현진(한화), 양현종(KIA)언더핸드 - 정대현(SK), 고창성(두산)포수 - 박경완(SK), 강민호(롯데)1루수 - 김태균(지바 롯데), 이대호(롯데)2루수 - 정근우(SK)3루수 - 최정(SK), 조동찬(삼성)유격수 -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외야수 - 김현수(두산),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김강민(SK), 추신수(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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