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경기남부 예선
'2015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 경기남부 예선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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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 동안 연구해 영양이 듬뿍 담기고 학생들도 좋아할 만한 급식메뉴를 개발했습니다. 꼭 우승하겠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메뉴를 개발하고 학교 영양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개최되는 ‘2015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의 예선전이 19일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우리 학교 영양 만점! 행복밥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처음 개최되는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은 경기도 주최, 경기농림진흥재단 주관, 경기일보ㆍ경기도영양교사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 11일까지 오디션에 참가할 학교를 접수한 후 서류심사를 실시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총 47개 팀이 예선전에 참가하게 됐다. 이 중 25개 팀은 이날 열린 남부지역 예선전에, 22개 팀은 오는 22일 경민대학교에서 열리는 북부지역 예선전에 참가한다. 예선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0개 팀은 다음 달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15 G푸드 비엔날레’에서 본선을 치르게 되며 본선에서 입상한 7팀(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은 상장과 학교급식의 우수사례지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연수 기회를 얻게 된다.

남부지역 예선이 열린 이날 동남보건대학교 경연장은 각 학교를 대표해 참가한 영양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모여 그동안 연습한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진중한 자세로 요리 경연에 임하면서도 서로 협력하며 대화를 나누고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부모와 아이가 하나 되는 축제를 연상케 했다.

‘우리는 고등건강지킴이’라는 팀 명으로 참가한 수원 숙지고등학교의 이영화 영양교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한 달가량 메뉴를 연구했다. 육해공 음식이 모두 들어가면서도 전통음식과 양식을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대회에서 꼭 좋은 성과를 올리겠다”고 대회 참가포부를 밝혔다.

영양교사와 학부모가 아닌 학생들이 직접 대회를 신청해 경연에 참가하게 됐다는 평택 이충중학교는 ‘푸드테라피’라는 팀 명으로 대회에 나서 살사 후실리와 단호박 샐러드 등의 요리를 선보였다.

장래희망이 요리사라는 강수빈 학생(16)은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급식 메뉴로 경연을 한다고 해 평소 친구들과 먹는 급식메뉴를 선보이고자 참가했다”며 “축제에 참가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경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한 현장평가단 20명과 대학교수 등 요리 전문가 4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으며 현장평가단 점수 20%, 심사위원 평가 80%를 반영해 최종 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심사기준은 맛과 메뉴의 창의성, 건강성, 적합성, 경제성, 난이도, 실용성 등이다.

심사위원인 원혜숙 동남보건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는 “다양한 학교급식 메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친환경 농산물을 많이 활용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메뉴, 실제 학교급식 메뉴로 적용하는 데 적정한 메뉴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내 안전하고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의 소비도 활성화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수상작을 ‘학교급식 메뉴 책자’로 제작·배포해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 농산물의 활용방안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림진흥재단(www.ggaf.or.kr) 또는 레시피 오디션 홈페이지(http://레시피오디션.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영상=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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