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중·고교 선배들 제치고 아마대회 챔피언 오른 ‘골프신동’ 임채리
[화제의 선수] 중·고교 선배들 제치고 아마대회 챔피언 오른 ‘골프신동’ 임채리
  • 홍완식 기자
  • 승인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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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리
▲ 임채리

“내가 샷한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쭉쭉 뻗어나갈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난 7월 한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가누다배 제15회 골프저널 주니어골프대회 여자부 종합에서 쟁쟁한 중ㆍ고교 선배들을 제치고 여자 ‘가누다 장학생’에 선발된 ‘골프 신동’ 임채리(용인 효자초 5년). 

임채리는 이 대회 여초부에서 이븐파 72타로 우승을 차지한 후 여자부 종합 우승(대회 최저타) 자리를 놓고 동타를 이룬 고교생 노아영(성남 낙생고)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다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나선 골프연습장에서 처음 클럽을 손에 쥔 임채리는 이후 골프의 매력에 빠져 7년째 필드를 누비며 ‘골프 여제’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처음 골프에 입문할 때만 해도 나이가 너무 어려 레슨프로들의 만류가 이어졌지만, 뛰어난 운동신경과 끈기로 연습 3개월 만에 완벽한 스윙을 선보여 ‘골프 신동’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이후 아버지 임진철씨(53)가 임채리의 스윙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것이 국내 유명 골프공 제조업체인 볼빅(회장 문경안)의 관심을 끌며 2011년 7살의 나이에 CF 모델이 됐고, 6년 째 지원을 받으면서 운동하고 있다.

현재 레이크 골프 아카데미에서 조현우 프로의 지도를 받고 있는 임채리는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 훈련을 하다보니 주위에서 ‘힘들지 않느냐’는 걱정도 하지만 내가 좋아서 골프를 시작한 만큼 너무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라며 “시원하게 펼쳐진 푸른 잔디 위에서 공을 샷할 때면 모든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해소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채리는 “멘탈이 강하고 정확한 아이언샷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전인지 프로가 롤모델”이라며 “최근 들어 아이언샷에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지만 다소 부족한 어프로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골프 외에도 수영과 우쿨렐레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는 임채리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을 배우며 일찌감치 해외무대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조현우 프로는 “채리는 운동 센스가 뛰어나고 집중력이 높은 것은 물론 또래 선수들보다 스윙 아크가 좋아 안정된 궤도와 타점이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아직 부족한 체력을 보완하면서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한다면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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