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공사, 환경부 등 퇴직공무원 재취업 자리로 전락
인천 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공사, 환경부 등 퇴직공무원 재취업 자리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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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있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이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의 퇴직공무원 재취업 자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민·서울 강서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 퇴직 공무원은 지난 2010~2015년 모두 70명이 산하 또는 유관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생물자원관 5급 공무원 A씨는 지난 2010년 12월31일 퇴직해 곧바로 이듬해 1월 한국상하수도협회 처장으로 재취업했다. 4급 공무원 C씨는 2012년 4월 퇴직한 뒤 같은 달 매립지공사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또 2011년 12월 퇴직한 B전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다음해 1월 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이처럼 생물자원관의 8명의 퇴직자가 산하 또는 유관기관으로 재취업해 가장 많았고, 환경공단과 매립지공사는 각각 8명과 5명의 환경부 산하 퇴직 공무원을 받아들렸다.

특히 환경공단은 재취업자 8명 중 6명이 퇴직 후 1개월 이내 재취업시켜줘, 퇴직 전에 이미 재취업을 확정해 놨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 의원은 “퇴직 후 1달 이내에 재취업한 공무원들은 퇴직 전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 압력을 행사, 자리를 마련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며 “퇴직 공무원들이 로비창구로 활용된다는 의혹 해소와 공정성 시비해소를 위해서라도 내부규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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