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부정 집행 고양 자이크로FC 4억원 환수 결정
보조금 부정 집행 고양 자이크로FC 4억원 환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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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자이크로FC가 재무이사 등 일부 임직원이 보조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축구 2부리그 고양 자이크로FC의 보조금 부정 집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올해 2월 보조금 집행과 관련한 자체 감사에서 고양 자이크로FC의 보조금 유용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고양 자이크로FC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15년 프로축구 및 유소년·아마추어 축구 활성화 지원금 4억6천800만 원 중에 3억8천200만 원의 보조금이 세탁 과정을 거쳤다. 이 가운데 2억8천700만 원은 고양 자이크로FC의 운영비로 사용됐고, 유용·세탁 이외에 자금 9천600만 원은 허위로 정산하고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고양 자이크로FC 재무이사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주식회사 씨펀에 사업비를 지급하고 구단 이사장의 친인척과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직원 등을 동원해 개인계좌로 입금받는 식으로 보조금을 유용·세탁해 목적 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지원된 보조금 4억 원을 환수 조치하고 비리 임직원 등 4명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보조금 유용·세탁, 횡령 혐의가 있는 9명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 조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비리와 연루된 대상자들이 파악되면 상벌위원회 열어 연맹 차원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형사상 처벌까지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양 자이크로FC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무국장이 출장 중인 상태라서 별도의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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