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스타]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 전세진
[내일은 스타] 수원 삼성 유스팀 매탄고 전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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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이형의 뒤를 잇는, 누구에게나 인정 받는 선수가 되고싶습니다.”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하며 ‘축구 명문’으로 거듭난 수원 매탄고의 주장 전세진(3년)은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차세대 ‘프렌차이즈 스타’로 주목받는 특급 유망주다.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제53회 춘계고교축구연맹전 결승에서 멀티골로 매탄고의 대회 2연패를 이끈 전세진은 오직 K리그 수원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을 누비는 날을 꿈꾸며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최전방과 좌ㆍ우 윙포워드 등 공격라인의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전세진은 이번 대회 득점왕(6경기 8골)을 비롯해 지난해 K리그 주니어 후기리그(7경기 8골),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5경기 5골) 등 각종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의 가공할 득점포를 과시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신장 180㎝, 체중 69㎏의 체격조건을 갖춘 전세진은 구리 부양초 4학년 때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중학교 팀으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우수선수들이 모인 명문팀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중을 선택한 전세진은 각종 대회 득점왕을 휩쓸었고, 매탄고 진학 후에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에게 시련도 있었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동료들이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 돼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팀의 주축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부름을 받지 못한 것. 홀로 숙소에 남아 외로움을 느낄 때면 부모와 통화하며 남몰래 눈물을 훔쳤고, 운동을 그만 둘까하는 고민도 했다. 하지만 전세진은 포기하지 않았고, 개인훈련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끊임없는 노력 끝에 마침내 지난해 17세 이하(U-17) 대표팀에 발탁됐다.

올 시즌 U-18 대표팀에도 승선한 전세진은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프로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클럽하우스에서 프로 선배들의 훈련 모습을 보면서 빅버드서 활약 할 꿈을 그리고 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조금이라도 빨리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원에 입단해 좋은 모습을 보인 뒤 권창훈(프랑스 디종 FCO) 선배처럼 유럽 진출과 성인 국가대표에도 도전하겠다”며 “후배들로부터 롤모델로 꼽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은 “(전)세진이는 동료들이 만들어주는 것보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 득점하는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또래들과 다르게 축구를 받아들이는 습득력이 빠르고 창의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아직 성장중인 만큼 기회를 부여하고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지금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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