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2년 만에 V리그 ‘여왕' 등극… 3승1패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 따돌려
IBK기업銀, 2년 만에 V리그 ‘여왕' 등극… 3승1패로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 따돌려
  • 황선학 기자
  • 승인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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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3승 1패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신흥 명가’ 화성 IBK기업은행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 2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정규리그 2위 IBK는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특급 용병’ 매디슨 리쉘(36점), 박정아(16점), 김희진(11점ㆍ5블로킹)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타비 러브(20점)와 이재영(19점) 쌍포가 이끈 정규리그 1위 인천 흥국생명을 3대1(26-24 25-20 18-25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IBK는 1차전 패배 후 내리 3경기를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2년만에 여왕의 자리에 복귀했다. 

특히, IBK는 창단 후 6시즌 만에 5차례 챔피언전에 진출, 통산 세번째 챔피언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며 ‘배구 명가’의 반열에 올랐다. IBK의 우승을 견인한 외국인선수 리쉘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상대의 연속 실책과 신연경의 공격 성공으로 4-0 리드를 잡았으나, IBK는 리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단숨에 7-7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14-11로 역전했다. 하지만 러브와 이재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추격을 내준 IBK는 23-24로 몰리다가 박정아의 연속 퀵오픈과 김희진의 속공이 이어져 26-24로 기선을 제압했다.

IBK는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21-20으로 리드한 상황서 김미연의 퀵오픈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24-20을 만든 후, 상대 이재영의 공격이 아웃돼 손쉽게 세트를 추가했다. 벼랑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서 김나희, 이재영 등 토종 공격수들의 활약과 23-18서 신연경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IBK는 더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IBK는 4세트서 리쉘의 타점 높은 강타가 이어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리쉘의 오픈 공격이 연속 3차례 성공되며, 13-6으로 달아난 IBK는 리쉘과 박정아, 김미연을 고르게 활용하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막았다. 24-18로 IBK가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 김나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승부는 완전히 갈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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