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수위측정기에 낙뢰…한때 수위 급상승 오류
군남댐 수위측정기에 낙뢰…한때 수위 급상승 오류
  • 연합뉴스
  • 승인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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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계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24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계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측정기가 낙뢰를 맞아 한때 고장을 일으켰다.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께 임진강 필승교 하류 군남댐에 설치된 수위측정기가 낙뢰를 맞았다.

이 때문에 군남댐 수위가 계획홍수위인 40m에 근접한 37m를 웃도는 수치까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40분간 잘못된 측정값이 게시됐다.
군남댐 측이 복구 작업에 나서며 수위측정기는 오후 1시 10분부터 정상 작동했다.

당시 연천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5㎜의 폭우가 쏟아졌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오후 2시 20분 현재 군남댐 수위는 27.9m로, 초당 1천800.56t이 유입돼 1천713.72t을 방류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낙뢰 피해로 수위측정기가 한때 오류를 일으켰다"며 "현재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군남댐은 과거 1990년대 임진강 유역에 세 차례에 걸친 대홍수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임진강 수계 수해방지종합대책의 하나로 건설됐다.

높이 26m, 길이 658m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댐으로 상향식 수문 7개와 가로식 수문 6개 등 총 13개 수문을 갖췄다. 총 저수용량은 7천160만t으로 임진강 수계에 48시간 동안 388㎜의 폭우가 쏟아져도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가 진행 중이던 2009년 9월 북한 측의 예고 없는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면서 2010년 6월 조기 완공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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