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문회 최고] 이재복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우리 동문회 최고] 이재복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 송우일 기자
  • 승인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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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수원중·고 총동문회장
▲ 이재복 수원중·고 총동문회장

“모든 동문이 졸업 후 몸담고 있는 내 고장 수원에 대해 봉사와 기여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학교 총동문회의 존재 이유를 지역사회와 상생으로 여기는 이재복 수원중ㆍ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의 생활신조다. 수원중ㆍ고의 제21대 총동문회장을 맡아 지난 2년간 선ㆍ후배들의 단합을 이끈 이 회장은 “내 고장 수원, 나아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지역인으로서 당연한 숙명”이라며 “총동문회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동문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원고 앰블럼22
▲ 수원고 앰블럼
-수원중ㆍ고등학교의 역사를 소개해달라.

수원중ㆍ고교는 1909년 수원시 팔달로1가에 설립된 수원상업회의소 부속 수원상업강습소로 출발했다. 문맹퇴치를 통해 민족중흥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1916년 화성학원으로 개칭했고, 당시 모든 이에게 평등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정신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했다. 그래서인지 수원고 동문 사이에서는 “개교이래 학비가 없어 학업을 중도 포기한 수고인은 한 명도 없었다”는 말도 나온다.

1940년에는 항일운동을 교육한다는 이유로 강제 폐교되는 일도 겪었다. 당시 원장이던 홍사운 선생이 일제의 탄압에 맞서 수원시 남수동에 수원상업전수학교를 재설립하고 30여 년간 학교의 기틀을 잡았다. 수원상업전수학교는 수원중학교(6년제)에 이어 1951년 학제개편으로 수원중ㆍ고등학교 분리과정을 거쳐 108년간 명문사학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역사가 긴 만큼 동문도 많을 텐데.
대표적으로는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 문재인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4선, 수원무)이 수원중학교 13회 졸업생이다. 이호정ㆍ김인영ㆍ홍창선ㆍ박종희ㆍ김용남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용서 전 수원시장, 김학규 전 용인시장, 우호태 전 화성시장 등도 수원중ㆍ고 동문이다.

학계에는 정후섭 전 학술원 회원, 신희섭 2006년 1호 국가과학자, 유룡 2007년 국가과학자 등이 있고, 재계에는 윤주화 삼성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등이 있다.
예비역 장성으로 정의식ㆍ권영재 장군(육군중장), 오윤석 장군(육군소장), 김종해 장군(육군준장), 남농현 장군(공군준장) 등 수많은 동문이 포진하고 있다.
▲ 학교 전경1
▲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의 주요 활동사항과 내년 역점사업은.
무엇보다 후배들을 위해 체육대회, 학생간부 수련회, 물뫼축제, 수능기원제 등 수원중·고교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입학장학금 및 우수학생 장학금, 지정 장학금 지급을 통해 훌륭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는 동문회관 건립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20억여 원이라는 큰 금액이 장학기금과 동문회관 건립기금으로 모금됐다. 동문회관 건립은 선ㆍ후배들의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동문회관 건립 추진위원회와 단합하겠다. 이와 함께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의 소식을 알리고 기록하는 시스템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젊은 동문의 사회진출 및 활동을 지원하고 동문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정수포럼’ 활동도 더욱 활성화하겠다.
▲ 학교 전경2
▲ 수원중·고등학교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원중ㆍ고 총동문회는 앞으로 모든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가장 일차적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총동문회가 가진 기능과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선ㆍ후배들을 조화롭게 연결해 상부상조하도록 이끌겠다.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성공한 동문이 지역사회의 밀알이 돼 줬으면 한다. 수원에서 교육받고, 수원에서 활동하는 동문이라면 지역사회를 위한 희생에 주저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선ㆍ후배 간 인적 교류를 강화해 수원과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큰 역할’을 하자.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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