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대건설ㆍ기업銀, ‘기다려! 도로공사’…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V리그 현대건설ㆍ기업銀, ‘기다려! 도로공사’…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 황선학 기자
  • 승인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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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각각 용병ㆍ세터진 안정화가 관건
▲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여자부 2위권인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후반기 대반전을 통한 선두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여자부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단독 1위(승점 34ㆍ11승4패)를 질주 중인 반면, 전통의 강호인 현대건설(승점 27ㆍ9승6패)과 IBK기업은행(승점 26ㆍ9승6패)은 후반기 선두 탈환을 위한 대역전극을 벼르고 있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먼저 1세트를 가져오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줘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 3을 빼앗겨 추격권에서 멀어진 현대건설의 경우, 승점 7은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서 4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나, 2라운드 3승2패, 3라운드 2승3패로 시간이 갈수록 부진을 면치 못해 선두 도로공사와의 격차가 벌어짐은 물론, 3위 IBK기업은행에도 불과 승점 1차로 쫓기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트윈타워’ 양효진ㆍ김세영이 버티고 있는 센터진이 단연 최고인데다 세터 이다영과 라이트 황연주도 제몫을 해주고 있어 기복이 심한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 킴벨 만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리그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3라운드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2위 현대건설을 턱밑까지 추격해 여자부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초반 조직력에서 안정을 찾지 못했던 IBK기업은행은 ‘주포’ 매디슨 리쉘과 김희진에 ‘이적생’ 김수지 등을 주축으로 예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어 언제든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세터 염혜선, 이고은의 불안감으로, IBK기업은행은 26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력이 좋은 최수빈을 영입하면서 세터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약점을 보완해 아직 절반이나 남아있는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도로공사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선두로 도약하는 꿈을 함께 꾸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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