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수원시 도시정책, 일자리정책과 스마트시티
[기고] 수원시 도시정책, 일자리정책과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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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두를 위한 도시’를 주제로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린 유엔 해비타트 3차 총회에서 도시가 나가야 할 방향으로 ‘포용적 도시’를 제시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도시재생이 화두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10조 원씩 5년간 총 50조 원의 재정을 투입해 쇠퇴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어 기능을 회복시키며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그간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지동 안전마을 만들기’, ‘매산동 도시르네상스 사업’ 등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행궁동 문화예술을 접목한 생태교통 마을은 모범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 손꼽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2016년 4월 ‘세계유산을 품은 수원화성 르네상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지원 대상 지역에 선정된 이후 2017년 8월 ‘경기도청 주변 활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2018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또 2017년 12월 ‘125만 수원의 관문으로 통(通)하다’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중심시가지형)의 시범 사업지로 되는 등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특히 도시정책실장 부임 후 수원시의 도시정책은 양적 팽창보다는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시민이 행복한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시민참여, 디자인고도화 사업 등 질적 수준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17년 8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사회적경제분야’ 시(市)부분 최우수상을, 10월 행정안전부 주관 2017 공동체 한마당에서 ‘서둔동 여기산 옹심이’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7주거복지 우수사례 공모에서 ‘주거복지사업 최우수 대통령상’을 ‘2017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지속가능 도시교통 대상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를 실현하는데 있어 수원시는 모든 CCTV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안전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하여 공공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공공시설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한국전력ㆍOCIㆍLG텔레콤과 MOU를 체결하고, 실험연구 과정을 밟고 있다. 2018년부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디지털 요소를 도입하여 효율적인 도시경영 시스템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도시정책실 내 스마트시티 전담팀을 신설해 콘텐츠 개발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자 한다. 관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모니터링하고 도시기반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정보통신(ICT)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에게 공공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다. 시민과 기업이 스마트시티 개발 및 운영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 운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구현되는 미래형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행복한 삶을 위한 똑똑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수원은 국내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로서 수원 화성이 성역된 곳이다. 또한 당대의 선도적 기술과 정조의 애민정신이 녹아든 도시다. 이제 정조의 수원 화성 축조 222년을 맞아 수원은 도시재생 뉴딜, 스마트 시티 등의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도시정책을 추진해 갈 것이다.

결국 이 모든 도시정책은 사람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바람직한 미래도시란 시민이 주인이 되어 그들이 삶의 터전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룰 수 있는 산물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이유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할 때 비로소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도시가 완성되리라 믿는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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