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함께 하는 미술] 몬드리안의 황금비율
[인류와 함께 하는 미술] 몬드리안의 황금비율
  • 장은진
  • 승인 2018.02.01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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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자연 함축 완벽한 ‘황금비율’
▲ 몬드리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 몬드리안 作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이 작품은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Composition of Red, Blue and Yellowㆍ1930)은 네덜란드 출신의 피에트 몬드리안 (Piet Mondrian,1872~1944)의 자연과 우주를 함축한 황금비율의 작품이다. 

나무 한 그루로부터 형상화 된 추상미술이다. 어떻게 나무의 형상을 묘사하였는지 시각적으로는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인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한번 짚고 간다면, 우리의 눈으로 그 절차를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세계전쟁 당시 강국으로부터 저개발 식민지 약탈 정책과 방호벽의 토지수탈로 순식간에 세계는 살아남기 위한 열강들의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사회적 영향으로 기계화, 문명화 된 시기 속에 인간들은 고개를 돌리기 시작했으며, 예술 문화는 인간 소외, 이성중심 그리고 합리주위에 외면을 하고 급격한 침체의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문학 또한 새로운 이념과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부패된 사회의 풍자들이 거침 없이 나오게 되었다. 같은 시기 회화에서도 단순한 형태와 기본적인 강한 색 하나만의 조합으로 그들의 이념과 이상을 충족시키기에 적절했다. 바로 미술의 전통을 거부하는 시기가 시작된 것이다.

또 20세기 초반 사진이라는 기술이 대중화 되면서, 화단에서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주목을 받을 수 없었던 현실도 한 몫 했다.

순간적인 시각과 과학적 착시효과의 현상을 그려낸 인상파가 등장했고, 모든 형태의 부조합, 배경적 공간과 물체의 기하학적 형태가 한곳에 뒤섞인 피카소의 큐비즘 스타일이 추상 미술의 맥을 이어갔다.

몬드리안의 이 그림은 교회 옆 한 나무로 부터 시작됐다. 1909년 붉은 나무, 1911년 회색 나무, 1915년 Composition No.10 Pier and Ocean 시리즈 등 200여점의 그림과 수천장의 드로잉을 통해 나무는 점점 추상화 형태의 단계를 거쳐가며 마침내 1930년 기본 조형 요소만 남은 최소화된 선과 나무의 강렬한 생명력을 드러내는 단순하고도 힘이 살아 있는 작품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이 탄생됐다.

그의 추상화된 아름다운 조형 요소는 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선의 조합과 색으로서 우주과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영원한 우주와 자연이 함축된 이 완벽한 구성을 ‘황금비율’이라고 말하고 있다.

장은진 미국 뉴저지주 블룸필드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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