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외도에 내연남 흉기로 찌른 골프선수, 집행유예
아내 외도에 내연남 흉기로 찌른 골프선수, 집행유예
  • 김경희 기자
  • 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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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격분해 내연남을 과도로 찌른 혐의의 골프선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한 점 등을 불리한 정상으로 보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가정이 파탄난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정원석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골프선수 A씨(40)에게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30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내의 내연남 B씨(42)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르고 손과 발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부인과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의 상처가 큰 점 등은 불리한 정황”이라면서도 “피해자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점을 볼때 재범가능성이 적고, 이 사건으로 가정 파탄을 비롯해 그동안 누려온 것을 잃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B씨는 A씨의 부인과 관계가 소홀해진 뒤인 지난해 4∼6월 A씨의 아내에게 수차례 전화해 “남편에게 우리 사이를 알리겠다”며 협박한 혐의(협박)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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