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검찰 출석…다스 관련 의혹 확인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검찰 출석…다스 관련 의혹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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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짤막한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다스''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짤막한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네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전자가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대납하는 데 이 전 부회장이 어떤 경위로 개입했는지,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 측이 관여했거나 지원 요구가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 전 부회장은 오전 9시 47분께 검찰청사에 나왔다. 그는 취재진에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고 “검찰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며 짧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다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김경준 BBK 투자자문 전 대표를 상대로 BBK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에서 수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하자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9년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를 새로 선임, 2011년 김씨로부터 140억 원을 돌려받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으로 추정되는 에이킨검프 선임 비용을 삼성전자가 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이 전 부회장이 관여한 단서를 포착, 지난 8일부터 수일간 삼성전자 사옥들과 이 전 부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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