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피모페이 랍신,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평창동계올림픽] 피모페이 랍신,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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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페이 랍신. 연합뉴스
▲ 티모페이 랍신. 연합뉴스

“한국의 바이애슬론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에슬론에는 16명의 태극전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푸른눈의 태극전사 티모페이 랍신(30)이다. 러시아 출신으로 연맹 파벌싸움 등 여러가지 이유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티모페이 랍신은 지난해 2월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귀화했다.

지난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남자 10㎞ 스프린트 경기에서 16위를 기록하며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기록한 그는 “한국을 나의 모국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랍신은 12일 남자 12.5㎞ 추적경기에서 22위, 15일 남자 개인 20㎞ 경기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십자인대 수술을 받아 아직 원래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그에게는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였지만, 한국 바이애슬론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랍신의 선전에 국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 티모페이 랍신.연합뉴스
▲ 티모페이 랍신.연합뉴스

랍신은 “나는 못다 이룬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한국의 바이애슬론 선수로서, 나에게 기회를 준 한국에 바이애슬론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랍신은 선수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한국 귀화 후 처음 출전한 대회로 꼽았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2016-2017시즌 바이애슬론 월드컵은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이라며 “계주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했다. 한국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평창=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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