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 후 개인 거래 ‘활발’
삼성전자, 액면분할 결정 후 개인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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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액면분할 결정을 공시한 후 개인 투자자 거래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결정한 지난달 31일 이후 지난 14일까지 11거래일 동안 전체 거래량에서 개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액면분할 공시 전 같은 기간(1월 16∼30일) 개인의 비중이 19%에 머물렀던 것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외국인의 비중은 48%에서 38%로, 기관의 비중은 30%에서 27%로 낮아졌다.

액면분할 후 발행주식의 1주당 가액이 5천 원에서 100원으로 50분의 1로 낮아지면서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향후 유동성이 증가하고,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인의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의 거래량이 늘면서 삼성전자 주식의 전체 거래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액면분할 공시 후 누적 거래량은 570만220주(하루 평균 51만8천202주)로, 공시 전 누적 거래량 273만4천988주(하루 평균 24만8천635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대장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너무 높아 일반 투자자들이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다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오른 것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 결정에 대해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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