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통과’ 오승환, MLB 토론토와 계약…1+1년 최대 750만 달러
‘메디컬 통과’ 오승환, MLB 토론토와 계약…1+1년 최대 750만 달러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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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하게 된 우완 투수 오승환.경기일보DB
▲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하게 된 우완 투수 오승환.경기일보DB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빅리그 경력 최대 위기에 놓였던 ‘끝판 대장’ 오승환(36)이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하게 됐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오승환은 2년 동안 138경기 출전, 7승 9패 39세이브 방어율 2.85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끝난 그는 절친 추신수(36)의 소속팀인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 듯 했으나, 텍사스 구단은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됐다며 돌연 계약을 취소했다. 결국 텍사스와 협상이 결렬된 오승환은 다소 불리한 조건에서 다시 FA 시장에 나와 토론토와 계약했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내용 중 ‘1+1년에 2019년은 팀 옵션’이란 것만 공개한 가운데, 현지 취재진은 “오승환이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4천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8년에는 200만 달러(약 21억4천500만원)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너스를 받는 조건이다.

올해 적정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 2019년에도 토론토에 남아 연봉 250만 달러(약 26억8천만원)를 받고, 보너스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며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론토에는 약 12만명의 한국 교민들이 계시다고 들었다. 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한국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된다. 그 응원에 부합하는 좋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차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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