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용인 일가족 살인’ 김성관 혐의 인정
“죄송합니다”… ‘용인 일가족 살인’ 김성관 혐의 인정
  • 이명관 기자
  • 승인 2018.02.28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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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계부 등을 살해한 후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진 ‘용인 일가족 살인 사건’의 김성관씨(36)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27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강도살인 등 혐의 재판 첫 공판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체적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씨도 “죄송하다”며 법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나 김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아내에게 사전에 일방적으로 범행계획을 말했을 뿐 공모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아내(33)와 범행을 공모했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날 김씨와 아내의 재판을 병합하고 재판을 이어갔다.
김씨의 아내는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재판부 질문에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뉴질랜드에 같이 간 것도 맞지만, 애 아빠랑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남편이 피해자들을 살해한 사실을 알았느냐는 물음에는 “과장해서 한 얘기로 알아들었지 실제 죽였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모친과 이부(異父)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계부도 흉기와 둔기를 사용해 살해한 뒤 차량 트렁크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김씨의 아내는 김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다.

이명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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